洪, 대여투쟁·지방선거 총괄기획단 발족… 본격적인 선거체제 돌입 신호탄
  •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 "정부가 반미사상을 부추기면서 자기 지지계층들만을 상대로 나라 운영을 하고 있다.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 돌입을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곧 올림픽이 끝나기 때문에 이제는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체제로 들어가게 됐다"며 "총괄기획단이 당의 모든 지방선거를 총책임지고 대여투쟁을 하고 지방선거를 기획하는 일을 동시에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대여투쟁을 선언한 직후 미국 통상 보복에 대해 정부가 '결연히 대응하겠다'며 맞대응 방침을 밝힌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홍 대표는 "미국은 통상대국이다.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이라는 중국도, 제3의 경제 대국인 일본도 미국과 전면 충돌은 하지 않는다"며 "통상외교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문재인 정부에서 미국의 통상 정책에 대해 정면대응을 선언한 것이 걱정스럽다"고 했다.  
    그는 "자기 지지계층은 속 시원할지 모르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이런 대응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적 고통을 줄 것인지 생각해보고 (정부가) 결정하고 있는지 걱정한다"며 "국민 전체가 아닌 광적인 지지계층만 보고 나라를 운영하면 나라가 멍들고 국민 전체를 고통 속에 몰아넣는 일이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통상보복이 본격화되면 한국의 일자리가 최소 20만 개 이상이 사라진다는 기사를 인용하며 "이 정부가 무슨 대책을 갖고 반미사상을 부추기면서 자기 지지계층들만을 상대로 나라 운영을 하고 있는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을 좀 차려야 하는데 앞으로도 정신차릴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되서 나라 운영은 나 몰라라 하는 이 정권에 대한 심판은 6월 선거에서 국민들이 반드시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국당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은 앞으로 지방선거와 대여투쟁의 최선봉에 나설 예정이다. 총괄기획단 공동위원장은 홍문표·권성동 의원이 맡았다. 대여투쟁본부에는 윤재옥·곽상도·민경욱·성일종·장석춘 의원이 들어간다. 지방선거기획본부에는 김명연·박대출·전희경·박성중·송희경·김종석·곽대훈·추경호 의원과 김대식 원장이 포함됐다. 

  •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을
 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을 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