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학원 석사과정에 '면접 없이' 합격경찰, 오는 26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
  • 씨엔블루의 정용화에 이어 과거 '조트리오' 멤버로 인기를 누렸던 가수 조규만이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에 휘말려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가수 조규만이 지난해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입학할 당시 면접을 치르지 않고 합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오는 26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규만은 과거 드라마 '햇빛 속으로' OST '다 줄거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싱어송라이터. 친형제인 조규천·조규찬과 함께 '조트리오'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던 조규만은 현재 프로듀서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앞서 정용화는 지난해 1월 경희대학교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 과정 추가모집 전형에 합격했으나 면접 전형에 불참하고도 합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구설에 올랐다.

    경찰은 정용화와 소속사 측에 박사 과정 응시를 권유했던 이OO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정용화와 소속사 측은 2016년 당시 이OO 교수가 수차례 대학원 응시를 권유해 지원했고, 이 교수가 소속사 사무실로 찾아와 진행한 '개인 면담'을 정상적인 면접 절차로 이해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