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들 손구민씨, 경제지 기자로 새출발
  • 서울경제가 20일 발표한 31기 견습기자 3차 합격자 명단에 손석희 JTBC 보도담당사장의 아들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언론계에 따르면 손석희 사장의 둘째 아들 손구민씨는 이날 서울경제가 공표한 7명의 합격자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손씨는 채용신체검사를 거쳐 내년 1월 2일부터 첫 출근할 예정이다.

    92년생으로 서강대에서 국제한국학을 전공한 손씨는 재학 시절 투표독려프로젝트 'V for Voting' 대표, 국제한국학과 과대표, 국내여행장려프로젝트 '떠나도 괜찮아' 대표를 역임하는 등 활발한 과외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손씨가 서울경제에 합격한 사실이 눈길을 끌면서 서울경제의 현 대표이사와 손석희 JTBC사장의 '남다른 인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언론계 소식통에 따르면 손석희 JTBC사장과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83년 6월 조선일보 업무직 수습사원으로 입사했던 동기(18기)지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6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쳐 12월 초 판매국 사원으로 발령난 손석희 사장은 그해 말 조선일보를 퇴사한 뒤 이듬해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줄곧 방송계에 몸담아왔다.

    취재 = 조광형 기자
    사진 =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