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조선 핵미사일은 우리의 전략 무기”
    뛔국의 실토... 불편한 진실과 매국노들

    이 덕 기 / 자유기고가

      원래 그렇기도 했고 예견된 일이었지만,
    드디어 뛔국이 공개적으로 실토(實吐)를 했다.
    이전에는 나름 에둘러서 반대·비난의 이유를 주장했었다면,
    이번에는 거의 직설적이다.

      지난 9월 30일 뛔국 외교부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 중 일부다.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는 관련국의 안보 관심사를 해결할 수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을 돕지 못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에 도움이 안 된다...
    사드 배치는 중국을 포함한 역내 국가의 전략 안보 이익을 심각히 훼손하며
    지역 전략 균형을 파괴할 것이다... 중국 측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국가안전 이익과 지역 전략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   이 나라에 사드(THAAD)가 배치되면, 북녘의 핵미사일은 효용성을 잃거나,
    즉 무력화(無力化) 되거나 무기로서의 가치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것이 “중국의 전략 안보 이익을 현저히 훼손하며 지역 전략 균형 파괴”로 이어진다고? 

      결국은 ‘북녘의 핵미사일’이 뛔국의 전략 안보 이익과 지역 전략 균형을 유지시키는
    하나의 수단이 된다는 논리이다. 하여, “국가안전 이익과 지역 전략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북녘의 핵무장을 묵인·방조·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하겠다”고
    선언한 표현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북녘의 핵무장을 방해하는 조치, 이를 테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등에는
    동참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훼방을 놓겠다는 엄포와 동일한 화법(話法)이다.
    물론 ‘국제사회’를 핑계로 한 적절한 ‘대북 제재’는 북녘의 돼지새끼를
    마음대로 부리는데 유용하게 쓰면 될 터이다.
  •   따라서, 핵무장만이 세습독재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최상의 수단이라는
    돼지새끼의 노선과 시(習)따거의 셈법은 근본적으로 다를 바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특히,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뛔국의 입장은 이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북조선이 핵무장을 하는 건 우리[뛔국]에게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핵미사일을 너희[남조선]에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우리가 통제할 수 있으니,
    너희는 우리가 하라는 대로 복종하기만 하면 된다.”
      여기에서 그간 ‘한반도 평화협정’을 줄기차게 지껄여온 속심을 보게 된다.
    그것은 바로 “한반도에 대한 전일적인 지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이 나라에는 사드 배치를 지속 극렬하게 반대하는 세력·집단이 널려 있다.
    이들은 ‘전자파 괴담’을 진실인 양 들이대거나, “북녘의 일차적 타격 대상” 운운하며
    사드 배치 예정 지역 주민들을 부추기고 있다. 아예 “뛔국을 자극한다”는 구실로
    공공연히 “이 나라에 배치는 안 된다”고 떠벌여 오고 있다.
      뛔국의 속심을 간파하지 못했다면 멍청한 것이고,
    알면서도 그런 짓거리를 계속한다면 매국노(賣國奴)로 지탄 받아 마땅하다.
    뛔국의 처분에 이 나라의 존망을 맡기자는 것 아닌가. 
      하여, 지난여름 뛔국에 가서 “예! 그러습죠!”하며 아양을 떤 국개[國犬]들은
     “병신(丙申) 육적(六賊)”으로 불리는 게 딱 맞는다. 
  •   더불어서 이들은 이 나라를 날로 먹겠다는 북녘 돼지새끼의 장단에 맞춰
    5차 핵실험 이후에도 “남북 대화, 대북 지원” 나부랭이를 입에 올리고
    “특사” 파견을 굉장한 아이디어처럼 떠들어 대고 있다. “평화”도 그럴듯하게 곁들여서... 
      그야 말로 전형적인 ‘쓸모있는 얼간이’임을 내놓고 자랑하면서,
    반역질을 스스로 고해(告解)하고 있는 형국이다. 

      5천년 동안 이어졌던 뛔국의 속국(屬國) 신세를 벗어난 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시계바늘을 되돌리려는 시대착오의 무리가 버젓이 활개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이번 뛔국 외교부 대변인의 브리핑은 그들의 속심을 한 번 더 극명하게 드러냈다는 의미와 함께, 이 나라 안에서 자주(自主)의 가면(假面)을 쓰고 설쳐대는 자들이 명실 공히 ‘반역(叛逆) 세력’,
     ‘매국(賣國) 협잡꾼들’임을 재차 확인하게끔 해 주었다. 
      또한 구체적으로 아주 쉽게 감별(鑑別)할 수 있게끔 해 준 잣대가 됐다.
    특히 그 숱한 잡룡(雜龍)들과 그 언저리 중에서... 

      글쎄, 고맙다고 해야 하는 건가? 그게 ‘낀나라’에게는 크나큰 은총이니까...
    <더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