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 수지'로 불리는 I.O.I(아이오아이) 정채연이 청순한 비주얼이 무색할 정도로 구수한 반전 입담을 선보인다.

    16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옛날 언니 요즘 동생 특집'으로 '언니라인' 바다-박정아-제아와 '동생라인' I.O.I 최유정-정채연-임나영이 출연해 세대를 넘나드는 걸그룹 토크를 펼친다.

    이날 아이오아이 최유정은 "쥬얼리 선배님들은 TV를 통해서 봤는데, S.E.S 선배님들은 걸그룹 교본을 통해 배웠다"며 바다를 만난 남다른(?) 소감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졸지에 시조새급 대우를 받게 된 바다는 "SES가 1세대이기 때문에 우리를 거치지 않고는 교육이 안 되는 것"이라며 능청스러운 자화자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격세지감도 잠시, 언니-동생 라인은 '화장실 토크'로 대동단결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바다는 "S.E.S 시절 요정 이미지가 깨질까 봐 화장실도 참았다. 3년 정도 물도 안 마셨다"고 고충을 토로했고, 이를 들은 정채연은 격한 공감을 보낸 것.

    정채연은 "저는 가족 앞에서 아직 가스도 안 텄다. 제 냄새를 들키고 싶지 않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무조건 참다 보면 (방귀가) 안에서 뀌어진다"며 조심스럽게 '속방귀 스킬'을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바다-박정아-제아와 I.O.I 세 멤버는 신구 걸그룹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는 등 나이 차이가 무색한 완벽한 예능 궁합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KBS2 목요 예능 '해피투게더'는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해피투게더' 정채연,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