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 "청소년 성범죄 조장, 어머니들은 분노한다"
  • ▲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가 과거 포르노 합법화에 찬성한다는 인터뷰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가 과거 포르노 합법화에 찬성한다는 인터뷰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4·13총선 경기 용인정(丁)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가 과거 포르노 합법화에 찬성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여성을 우롱하고, 사회적 불안에 무책임한 표창원 후보는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표창원 후보는 특정종교 비하발언에 이어 지난 3월16일 인터넷매체 딴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포르노를 합법화하는 것을 단도직입적으로 찬성했다"며 "이것이 과연 대한민국 국회의원 후보자 입에서 나온 발언인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포르노는 비정상적인 성 관련 의식을 심어주고, 여성은 물론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범죄 등에 악용되는 등 그 사회적 악영향과 파장이 매우 심각해 법률로 이를 금지하고 있다"며 "범죄심리 전문가인 표창원 후보가 너무도 당당하게 이런 발언을 한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도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표 후보의 망언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리고, 당 차원의 조치를 당장 시행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 최원주 상임전국위원은 "청소년을 키우는 어머니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표창원 후보의 포르노합법화는 청소년성범죄를 조장하는 법으로 반드시 사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전날에도 표창원 후보의 과거 막말 발언을 지적하며 "표창원 후보는 기독교 비하발언을 사과하고 거취를 표명하라"는 서면브리핑을 냈다.

    앞서 표창원 후보는 지난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르노 합법화에 단도직입적으로 찬성한다"며 "포르노물이 갖고 있는 다각적인, 성에 대한 담론만이 아니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담론도 연결되어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