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비례대표 '軍 출신'에 대거 할애‥무난한 당선권
  • ▲ 19대 국회국방위 전체회의 모습.ⓒ정상윤 뉴데일리 사진기자
    ▲ 19대 국회국방위 전체회의 모습.ⓒ정상윤 뉴데일리 사진기자

    4.13 총선 에서 예비역 군출신이 비례대표 후보에 등록 되면서 20대 국회 국방위 대진표가 윤곽을 그러내고 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로 군출신 3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비례대표 순번 2번을 배정받은 이종명(56) 예비역 육군대령과 13번에 윤종필(62·여) 예비역 육군준장, 22에 신원식(57) 예비역 육군중장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율을 감안할 때 이들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국회국방위의 여당측 주력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명 예비역 대령은 그는 1983년 소위로 임관해 육군 1사단 수색대대장, 합동군사대학교 지상작전 교관 등을 지내다 2000년 경기도 파주 인근 DMZ에서 수색작전 중 부상을 당한 전우를 구하다 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었다.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도 15년 간 군생활을 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오다 지난해 제대한 참 군인으로 꼽힌다.

    윤종필 예비역 준장은 여군으로 창군이래 세 번째로 장성이 된 인물이다. 지난 2005년 국간사 교장으로 취임한 윤 준장은 재임 기간 중 군 간호의 전문성 확보에 노력해 정예 간호장교 육성과 군 전투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행복추진위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신원식 예비역 중장은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과 차장 등을 두루 거친 인물로 박지만 EG 회장의 육사 동기로 알려져 있다. 

    야당은 더민주 비례대표 21번을 배정받은 국내 최초의 여성 장군인 양승숙 예비역 준장과 국민의당 비례대표 10번에 등록한 김중로(65) 예비역 육군 준장이 있으며, 정의당은 비례대표 2번에 김종대 전 디펜스21 편집장을 배정했다.

    현재 19대 국방위원인 수원 무에 출마한 정미경 후보, 창원 진해구 김성찬 후보, 파주을 황진하 후보 등 당선시 모두 국방위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새누당 군 출신 후보로 경북 구미시갑에 백승주 후보, 경북 상주·군위·청송 김종태 후보가 지역 당선될 경우, 국방위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더민주의 군 출신 지역구 출마자는 전북 고창 하정렬 후보가 군 출신으로 선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