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TBC '욱씨남정기' 홈페이지
    ▲ ⓒJTBC '욱씨남정기' 홈페이지

    저격 사이다 드라마’ JTBC 새 금,토 드라마 욱씨남정기는 시작부터 유쾌,상쾌,통쾌함으로 가득찬 을의 고군분투기를 예고하고 있다.

    욱씨남정기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갑과 을의 뗄레야 뗄 수 없는 질긴 인연(?)을 주된 이야기로 삼고있다.

    갑의 말도 안되는 요구와 뻔뻔함 속에서도 현실 앞에 어쩔 수 없이 굴복해야했던 을. 이제는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으려는 그들의 대반격 속에서 따라오는 속 시원한 청량감과 리얼리티는 생활밀착형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욱씨남정기관계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배치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일으키고 그 속에서 유쾌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녹여낸 것이 드라마의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게 되는 대한민국 직장. 전쟁터 같이 치열한 일상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버틸 수 밖에 없는 을의 처절함

    하지만 욱씨남정기는 자칫 너무나 현실적이기 때문에 씁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상황을 다양한 캐릭터와 코믹한 극의 분위기를 통해 무겁지 않게 그려낸다.

    공식적인 이름은 상사,누군가에게는 싸이코로 불리는 악독한 직장상사. 그 밑에서 속마음을 간신히 억누르고 매일매일 참을 인(忍)자를 새기는 부하직원, 이들의 관계는 드라마라는 틀에서 볼 수 있지만 실은 우리가 늘 겪고 있는 100% 현실이다.

    욱씨남정기의 욱하는 주인공 옥다정(이요원 분)과 소심함의 끝판왕남정기(윤상현 분)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고 헤쳐나가는 을의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물과 기름처럼 섞일래야 섞일 수 없는 천성부터가 180도 다른 다정과 정기는 티격태격(실은 다정의 일방적인 공세에 가깝지만)하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며 끈끈한 파트너가 된다.

    드라마 관계자는 “옥다정은 갑에게 당하기만 하는 것을 어느 순간 당연하게 여기게 되는 을들의 입장에 서서  ‘나도 변할 수 있다라고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남정기도 옥다정과 함께 하면서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유심있게 본다면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하청업체나 마찬가지인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옥다정은 이전에는 미처 몰랐던 을의 고충을 점점 이해하고 그들과 동화되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늘 손해를 감수하는 것을 일상처럼 여기는 생보살남정기는 어느날 나타난 옥다정으로 인해 찌질한 을이 아닌,할말은 할 줄 아는 을로서의 변신을 꾀한다. 그가 얽매여있던 굴레를 벗어던지는 순간은 어쩌면 우리가 그토록 바래왔던 나의 모습이 아닐까?

    욱씨남정기가 침체된 JTBC 드라마의 구세주 역할을 하며 시청자들 삶의 활력소까지 동시에 해낼 수 있을지. 그 판가름은 18일 오후 8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