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문도(76, 사진) 전 국토통일원 장관이 5일 오전 7시경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허 전 장관은 전두환 대통령 시절 허삼수, 허화평과 함께 '삼허(3許)'로 불리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역임하면서 '5공 실세'로 이름을 날렸다.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문화공보부 차관, 청와대 정무비서관, 13대 국토통일원 장관 등을 지냈다.

    동격대학서 오랜 연구와 동경 특파원, 주일 대사관 공보관 근무, 일본의 한국 침략사와 역사 문화에 정통한 국내 유수의 일본통인 허 전장관은 정치외교 전문가로 대일관계 정립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최근 아베정권의 재무장과 한반도 분단 전략을 분석 통박하는 저서 [일본은 통일까지 방해할텐가]를 펴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