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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유혹' 주상욱과 최강희가 납치돼 위기에 빠진 모습이 포착됐다.

    3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 9회에서는 진형우(주상욱 분)와 신은수(최강희 분)가 컨테이너 박스에 갇혀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수와 형우는 괴한에게 납치돼 컨테이너 박스에 갇혔다. 피를 많이 흘린 형우는 점점 정신을 놓기 시작했고, 은수가 먼저 깨어나 형우를 부축했다.

    은수의 품에서 깨어난 형우는 은수에게 "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너랑 하고 싶은 게 참 많았는데… 우리 왜 이렇게 됐을까? 나 괴물처럼 살았어. 한 번도 편한 적 없었어. 내가 왜 그때 너를 놔버렸을까?"라고 고백했다.

    힘겹게 입을 뗀 후 다시 기절한 형우. 이윽고 형우와 은수가 갇혀있던 컨테이너 박스는 바닷물 속에 빠졌고, 이내 내부는 물로 차올랐다.

    형우와 은수는 함께 가라앉을 뻔 했지만 기절한 줄 알았던 형우가 은수를 숨쉬게 하기 위해 물 위로 올려준 후 바닥에 가라앉았다.

    이에 은수가 형우에게 인공호흡을 시도하다 은수 역시 바로 정신을 잃고 가라앉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이들은 은수를 의심했던 강석현(정진영 분) 비서가 은수에게 달아둔 추적 장치로 인해 구해졌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