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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북한 목함지뢰 ⓒTV조선
    ▲ 북한 목함지뢰 ⓒTV조선

     

    북한군이 매설했다고 판단된 목함지뢰의 위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와 한미합동조사단이 지난 6~7일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한 명백한 도발"이라고 밝혔다.

    목함지뢰는 이름 그대로 나무 상자로 만들어져 길이 20cm, 높이 4cm, 폭 9cm 정도의 필통과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다.

    또 전체 무게 420g의 대인지뢰로, 나무상자에 폭약과 기폭장치, 안전핀을 넣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목함지뢰는 나무로 만들어진 만큼 금속탐지기로는 탐지가 어렵고 물에 잘 뜬다는 특징도 가진다.

    북한에서 주로 사용되는 목함지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에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7시 35분쯤 경기도 파주 DMZ 추진철책 통문에서 목함지뢰 3기가 폭발해 우리측 육군 1사단 수색대원 8명 중 2명이 상처를 입었다. 이에 우리군은 목함지뢰가 폭파됐던 경기 파주 1사단 지역과 중부 지역 등에서 먼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