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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김원준에게 73년생이라는 사실을 밝히는 것은 민감한 사항이었다.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종합편성채널 예능프로그램 '남남북녀'에서 김원준이 윤이와의 첫날 밤을 맞이하며 자신의 나이를 속이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방송에서 원준은 윤이와 수줍게 첫 신혼밤을 보내게 됐다. 이때 원준은 "나이 진짜 안 말해 줄 거냐. 어렵게 물어봤다"라는 다소 민감한 윤이의 질문을 받게 됐다.이에 대해 그는 "스무살 때 목소리를 들려준다"라며 엉뚱한 답변을 늘어놓았고 자신의 과거 노래를 틀어주며 후렴구를 따라부는 등 딴청을 피우는 모습을 보였다.결국 윤이는 "나이 왜 안 말해주냐"라고 직설적으로 물었지만 끝내 정확한 답변을 얻어내지 못했다.원준은 윤이의 실망하는 표정에 "우리 만나고 헤어질 사이면 얘기 했을 거다"라며 끝내 정확한 답변을 피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아지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