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윤아가 정치 욕심을 내세우며 찾아 온 조재현의 말에 발끈하며 물세례를 날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에서 송윤아(최인경 역)가 공천 청탁을 하러 온 조재현(조선소 회장 역)과 위험한 대화를 나누게 됐다. 

    조선소 회장은 정치 야망을 꿈꾸며 인경을 방문, 정치인이 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국회 입성을 위한 컨설팅을 부탁했다.

    이때 인경은 '원심파기 환송 법무팀장 박창호 배상'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됐다. 또 이를 본 인경은 회장에게 "더 잘됐다. 승소에도 불구하고 해고자들에게 관용을 베푼 CEO"라며 비아냥거리는 말을 건넸다.

    이에 대해 회장은 "안된다. 내 눈에 흙이 들어와도 절대 안된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고 인경은 하는 수 없다. 다른 컨설턴트를 찾아 보라"고 대답했다.

    인경의 태도에 회장은 기다렸다는 듯 "공천 선거는 안 도와줘도 되니까 여당 공천만 받게 해달라"라며 자신의 검은 속내를 드러냈고  인경은 단호한 태도로 "공천이 당선보다 어려운게 한국 정치다. 회장님 지금 이력으로는 예산 탈락이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회장은 "얼마 전까지 청와대에 있던 걸로 안다. 정무 수석실 선임 행정관 하지 않았냐. 여당 공천이야 청와대가 찍어주면 된다. 정무 수석과 다리만 놔 달라"라며 위험한 거래를 시도했다.

    또 그는 "수고비 몫으로 큰 거 하나 가지고 왔다. 결과가 좋으면 인센티브로 큰 거 하나 더 준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이 들고 온 음료 박스를 두드렸다.

    이에 대해 인경은 단호한 태도로 안된다고 대답했고 자신을 협박하고 나선 회장에게 "지금 당장 여의도에서 꺼져 버려라 나쁜 자식아"라며 물잔을 들었다.

    이어 "이건 인센티브다"라며 그에게 물을 뿌리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통쾌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