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심야식당ⓒ래몽래인 제공
    ▲ 심야식당ⓒ래몽래인 제공


    '심야식당'은 꽤 괜찮은 드라마 콘텐츠였다. 또 독특한 컨셉트의 드라마였다.

    4일 첫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심야식당’(극본 최대웅 홍윤희, 연출 황인뢰)이 차별화된 캐스팅 과 '힐링 드라마'라는 특별한 컨세트를 완성시키며 지상파 드라마의 새장을 열었다. 그런가하면 요즘 대세인 '음식'이란 콘텐츠를 드라마에 접목시켜, '먹고 보는 드라마'라는 기존 드라마들과는 전혀 색다른 접근도 가능케했다.

    ‘심야식당’ 첫회에서 마스터로 분한 배우 김승우는 따뜻한 감성을 지닌 셰프로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했고, 손님으로 분한 최재성, 심혜진, 남태현 등은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김승우는 배우이면서도 예능프로그램의 MC로도 활약한 전력때문인지, 이번 '예능형 드라마'를 이끌고 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이와함께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에서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는 기존 제작 기준을 충분이 맞췄다고 평가받았다.

    최근 열린 ‘심야식당’ 제작발표회에서 황인뢰 PD 역시 “이 작품은 결국 사람을 다루는 드라마다. 그리고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음식’이라는 콘텐츠로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를 만들겠다”라고 말 한 바 있다.

  • ▲ 심야식당ⓒ래몽래인 제공
    ▲ 심야식당ⓒ래몽래인 제공

    이와함께 '음식'을 앞세워 '먹고 보는 드라마'라는 전혀 색다른 접근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음식’이라는 소재에다 고달픈 삶, 기댈 곳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여 늦은 밤마다 서로를 위로하며 그들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드라마의 컨셉트를 접목시킴으로써 '음식에 힐링이 조화'되는 절묘한 조합을 만들어냈다..

    제작사인 래몽래인 김동래대표도 “기존 개념을 깨는 드라마다. 음식과 인간 스토리가 같이 융합됐다.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독특한 느낌을 이해하고 좋아해주신다면 그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여튼 ‘심야식당’은 문을 열었다. 다양한 화제를 낳고 시작한 드라마 '심야식당'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