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르스 보도 ⓒMBC 방송 화면
    ▲ 메르스 보도 ⓒMBC 방송 화면

     

    창원에서도 첫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양성 환자가 발생해 대중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
     
    경남도 메르스 테스크포스(TF)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조모(77·여)씨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10일 전했다.
     
    창원에 사는 조씨는 지난 5일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날 폐렴 증상을 보여 보건소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 도내에서 16번째 의심환자였던 조씨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음으로써 경남도 결국 메르스 공포에 처한 것이다.

    경남도 보건당국은 조씨를 음압병상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하고 가족들에 대해 자가 격리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조씨가 서울에서 창원으로 내려온 상황, 입원 당시 병원에서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9일 오후부터 밤사이 메르스 의심환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의심환자가 속출했다. 지난 10일 오후에도 KTX를 이용한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창원의 30대 남성이 기침증상을 보여 15번째 의심환자로 신고됐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