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전·후반 14분 손흥민 머리로 발로 2득점
  • ▲ 손흥민 선수.ⓒ뉴데일리 사진DB
    ▲ 손흥민 선수.ⓒ뉴데일리 사진DB

    【뉴데일리 스포츠】55년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행티켓을 예약했다.

    22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한국은 연장 전·후반에 각각 1골씩 기록해 2대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2득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최근 A매치 10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부진을 스스로 극복했다. 손흥민은 연장 전반 14분 김진수의 패스를 몸을 날려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연장 후반 14분에는 차두리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90분을 모두 소화하고 연장전까지 뛴 손흥민은 두 번째 골을 기록하는 장면에서 오른쪽 다리 종아리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청용과 구자철을 잃고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까지 늘어가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부상은 대표팀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예선 3경기에서 두 명의 에이스를 잃었던 우리 대표팀에게는 작은 부상도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2007년, 2011년에 이어 대회 3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2경기가 더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