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베를린 샤리떼 의대병원 입원한 의료진 “에볼라 비감염” 최종 확진
  • ▲ 에볼라 대응 한국 긴급구호대 의료진이 3주 동안 입원해 있었던 독일 베를린 소재 샤리떼 의대병원. 해당 의료진은 19일 퇴원 후 귀국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 ⓒ위키피디아 공개사진
    ▲ 에볼라 대응 한국 긴급구호대 의료진이 3주 동안 입원해 있었던 독일 베를린 소재 샤리떼 의대병원. 해당 의료진은 19일 퇴원 후 귀국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 ⓒ위키피디아 공개사진

    지난 4일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중 주사바늘이 피부에 닿아 긴급후송 됐던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의 한국 의료진이 ‘에볼라 비감염’ 확정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외교부는 독일 베를린 소재 샤리떼(Charité) 의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한국 의료진이 3주 동안의 격리기간 중 에볼라 감염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비감염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19일(현지시간) 퇴원했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의료진이 입원해 있는 동안 김재신 駐독일 대사는 샤리떼 병원 원장을 만나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의 조치 계획 등을 협의했다고 한다. 駐독일 대사관 직원들도 수시로 이 의료진과 전화로 연락해 가족들과의 연락을 도와줬다고 한다.

    외교부는 퇴원한 한국 의료진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駐독일 대사관 등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의료진 한 명이 에볼라에 감염될 뻔 한 일이 있었지만,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의 후속 의료진들은 예정대로 시에라리온에서 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2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한국 의료진 1진은 오는 24일 모든 활동을 종료한 뒤, 26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한다. 귀국한 의료진은 별도 시설에서 3주 동안 격리된 상태로 관찰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