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축구의 '대형 스트라이커' 박은선(28·서울시청)이 러시아 여자프로축구 로시얀카 WFC로 이적할 전망이다.

    서울시가 22일 박은선의 로시얀카 이적을 승인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박은선은 앞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세부 계약 사항에 대한 최종 조율이 마무리되면 로시얀카로 이적하게 된다.

    박은선이 러시아에 진출하면 한국 여자 축구선수의 유럽 진출 2호가 된다.

    올 초 한국 여자 축구의 '간판'인 지소연(23)이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WK리그 정규리그 19골로 득점왕에 오른 박은선은 잠시 '성별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6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로시얀카는 러시아 여자 프로축구에서 4차례 우승한 명문팀으로, 박은선은 러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