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월드컵에서 나온 골 세리머니 중 가장 많은 동작은 '팔을 벌리고 뛰는 것'(사진 리오넬 메시)으로 나타났다.

    13일(한국시간)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나온 골 167개에 대한 세리머니 유형을 분석한 결과 양팔을 벌리고 뛰는 동작이 38회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팀 동료 선수들과 골을 넣은 기쁨을 나누거나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경우가 33차례로 그 다음이었다.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을 뻗는 동작이 20회, 유니폼을 만지거나 가리키는 등의 행위가 16회였고 기도를 하거나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도 15회로 많았다.

    손 키스를 날리거나 무릎을 꿇은 채 슬라이딩하기, 댄스 세리머니가 각각 11회로 그 뒤를 이었다.

    딱 한 번씩 나온 독창적인 세리머니도 몇 가지 꼽혔는데, 코스타리카 조엘 캠벨은 공을 유니폼 속에 넣고 임신부 흉내를 낸 것과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가나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나서 공중 제비 돌기를 하다가 실패한 장면 등이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