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전범기 응원을 비판한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알려졌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예선 일본 대 그리스전 경기에서 전반 31분 중계 카메라에 얼굴에 전범기를 그린 일본 관중이 포착되자 "전범기는 축구장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이어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이유는 뭘까요? 사실 유럽에선 욱일승천기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FIFA 쪽에서 큰 제지가 없다.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나치랑 다를 바 없다"며 "축구장 티켓값이 아깝다"고 일침을 가했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전범기 응원 일침 발언에 그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배성재는 일제 강점기인 1919년 당시 3.1운동을 주도해 후에 국가로부터 '애족장'(1990년 1월 법률 제4222호로 개정된 상훈법에 의거)을 받은 독립운동가 겸 국가유공자 신영호의 외손자다.

    앞서 배성재는 지난 5월 2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에 출연해 "내가 독립운동가 후손이다. 다른 건 몰라도 끝까지 지조는 지킨다"라며 독립운동가의 신영호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배성재 전범기 응원 일침 당연하다", "전범기 응원 어이가 없네", 배성재 전범기 응원 비난 속 시원해", "배성재 아나운서 독립운동가 후손이었구나!", "배성재 전범기 응원 일침 틀린 말 하나도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범기 응원 일침' 배성재 독립운동가 후손,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