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운동가 신영호의 외손자인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일본의 전범기(욱일승천기) 응원에 일침을 가했다. 

    20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C조 2차전 그리스와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차범근 차두리 부자와 중계를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는 얼굴에 전범기를 그리거나 전범기를 망토저럼 두르고 응원한 일본 관중을 보고 "전범기는 축구장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이유는 뭘까요? 사실 유럽에선 전범기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큰 제지가 없다. 아시아에서는 나치랑 다를 바 없는데 말이다"라며 "축구장 티켓값이 아깝다"고 촌철살인 멘트를 날렸다. 

    전범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일장기의 태양 주위로 붉은 햇살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형상화한 것으로 욱일승천기라고도 불린다.

    배성재 전범기 응원 일침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성재 전범기 응원 일침 속 시원하다", "전범기 응원 FIFA는 뭐하나", "일본 전범기 응원 개념 상실", "일본 그리스 전범기 응원 양심도 없네", "전범기 응원 너무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성재 전범기 응원 일침, 사진=SBS/KBS2 중계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