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창 뜯어진 구두, 문짝 뜯어 회의 테이블 활용..진짜 서민 모습과 달라
  • 6.4 지방선거가 한창인 가운데,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패러디물이 화제다.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비판하는 패러디물이 봇물을 이루면서 박원순 후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내용도 서서히 나오고 있다.

    24일 한 커뮤니티에 등장한 이 게시물은 박원순 후보의 [서민 이미지]를 허상이라고 지적한다.

    월 250만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내며 강남에 있는 60평대 고급주택에서 [황제 월세]를 살았던 박원순 후보다. 또 무수히 많은 대기업들로부터 다양한 협찬을 제공받아 남부럽지 않게 살던 박원순 후보가 스스로를 서민이라 지칭하고 정몽준 후보를 귀족으로 비판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내용이다.

    게시물은 2011년 재보궐 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의 밑창이 뜯어진 구두를 시작해 한여름 런닝차림에 부채를 들고 찍은 SNS 사진을 [서민 코스프레]라고 꼬집었다.

    또 문짝을 뜯어 회의 테이블로 이용하고, 언뜻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잔뜩 서류가 쌓인 시장 집무실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봤다.

    게시자는 진짜 서민에 대해 "구두가 뜯어지면 수선해 신기도 하고", "명품가구가 아닐지언정 필요한 물건은 합리적 소비도 한다"고 말한다.

    이어 "박원순 후보가 생각하는 진짜 서민이란 이런 모습이 아닐까"라는 말과 함께 서울역 인근 노숙자 사진을 배치했다. 노숙자에게 스마트폰을 지원하고 상당한 예산을 지원하는 박원순 시장의 정책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 ▲ ⓒ 커뮤니티 화면 캡쳐
    ▲ ⓒ 커뮤니티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