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2010년 남아공월드컵 감독을 맡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한 허정무(59)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고 자서 에세이 '도전하는 이는 두려워하지 않는다'를 공개했다.

    277쪽 분량의 책에는 전남 진도에서 태어난 시골 소년이 축구선수로서의 길을 택하고서 겪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 과정, 이후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을 일궈낸 과정 등을 포함해 허 부회장의 50여 년 축구 인생이 담겼다.

    어 부회장은 이날 출판 기념회에서 "축구는 어느새 내 삶이었고 희망이었다. 축구를 통해 삶의 방식을 배웠고, 축구와 함께 오늘까지 왔다. 나는 축구에 빚을 진 자"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또 "유소년이 한국 축구의 미래"라며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를 하는 유소년들을 돕고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 홍명보 월드컵 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했다.

    뉴데일리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