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결여' 손여은의 남다른 가족사가 밝혀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에서는 정태원(송창의)이 한채린(손여은)의 전화통화 내용을 듣다가 그녀의 가족사에 대해 알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한채린은 정태원의 이혼 요구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이후 엄마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는 급히 자리를 뜨며 "맞아 죽을 수는 없다. 아버지 그만 봐주고, 우리끼리 도망치자. 아버지는 인간도 아니다"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를 듣게 된 정태원은 가만히 채린을 따라 방으로 들어가 그녀의 전화 통화 내용을 엿들었다. 
    정채린은 "어머니 그냥 나와라. 나랑 같이 도망치면 된다. 나랑 어디 가서 숨자"며 공포에 떤 목소리로 전화를 이어갔다.
    이어 전화가 끊겼고, 정태원은 그런 채린을 붙잡고 놀라며 "도대체 무슨 일이냐. 아버지가 어머님 때리셨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아무 일 아니라고 감추던 채린은 태원의 끈질긴 질문에 못 이겨 눈물을 쏟으며 과거서부터 이어온 아버지의 가정폭력 사실을 모두 고백했다.
    태원은 "치료가 필요하신 분이다"라며 걱정했고, 채린은 "어디 숨어있다 어머니 만나서 같이 도망가겠다. 도망가야된다"며 "나 그냥 아무 말 없이 사라졌다고 해라. 모른다 그러면 해결 될 거다"라며 도망 치려했다.
    이런 채린을 안쓰럽게 보던 태원은 채린을 자신에 품에 안고 "나갈 거 없다. 내가 찾아뵙겠다. 그냥 안심하고 있어라. 괜찮다"며 "내가 그렇게 못 하게 할 거다. 이 집에 있는 동안은 누구도 못 건드린다. 안심하고 가만히 있어라"라며 그녀를 안심하게 만들었다.
    이에 채린은 "태원씨. 나 아버지가 정말 밉다. 그런데 나한테 아버지 피가 흐르고 있는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로써 채린의 과거 가족사가 밝혀지며 그녀를 지키겠다는 태원의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세결여' 손여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결여 손여은, 그래도 정당화 할 순 없다" "세결여 손여은, 아빠 정신과 치료 받아야 겠네" "세결여 손여은, 불쌍하긴 하더라" "세결여 손여은, 연민과 동정으로 이뤄진 관계가 제일 안좋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SBS '세결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