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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월화 드라마 (연출 이동훈, 극본 최란) <신의 선물>  3일 첫 방송에서 시사 프로 담당 방송 작가로 일하는 워킹 맘 이보영은 강남의 살인 사건을 다루려고 하는 중에 어린 딸 빛나가 유괴 당한다.

    외견상 부족함이 없는 평온한 수현(이보영 분)이 가정. 변호사 남편 지훈( 김태우 분)과 어린 딸 빛나와 함께 아침 밥을 먹는데 TV에서 아동 납치 살인 뉴스가 흘러 나오는 장면으로 드라마가 시작된다.

    아동 유괴와 성 폭력 및 살인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 사람들을 경악케 하고 불안에 떨게 하는 시대에 드라마 <신의 선물>이 아동 유괴 사건을 다룬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감성 스릴러 드라마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음침한 분위기로 주인공 수현과 시청자들을 불길한 예감으로 몰아간다. 드라마 내내 빛나가 언제 누구한테 유괴 당할까, 가슴을 졸이며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여기 저기 알리바이를 만들어서 빛나가 한 번 스치고 지나만 가도 저 사람이 혹시 용의자인가? 모두 용의자인 것처럼 의심이 된다.

    어린 딸을 둔 수현은 뉴스를 틀 때마다 아동 유괴 사건 뉴스가 나와 마음이 불안하고 신경이 예민하다. 빛나가 조금만 집에 늦게 들어오거나, 연락이 안 되어도 안절부절 한다. 빛나를 찾으려고 온 동네를 뒤지고 난리법석이다.



     

    수현은 어느 날 빛나와 함께 카페에 들린다. 음침한 카페 분위기에 여주인도 음침해 보인다. 카페 여주인은 "조만간 당신이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잃게 될 날이 올 거예요. 물을 조심 하세요!"라는 섬찍한 이야기를 수현에게 들려 준다.
    수현은 가뜩이나 빛나 때문에 신경이 날카롭던 차에 카페 여주인의 말을 들은 이후 더욱 신경이 곤두서 빛나를  닥달한다.

    수현은 방송국에서 범인을 신고하는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 하는 중에 "엄마" 울부짖는 빛나의 목소리를 전화로 듣게 된다. 수현은 실신 지경에 이르러 뼈가 녹아내리는 눈물을 흘린다.

    수현의 딸 빛나를 유괴한 용의자는 누구일까? 

    [사진출처=SBS <신의 선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