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얘기 나눈 적도 없고 그런 생각 해 본 적도 없어" 일축...김성식 전 의원, 공동위원장 합류
  • ▲ 무소속 안철수 의원.ⓒ뉴데일리DB
    ▲ 무소속 안철수 의원.ⓒ뉴데일리DB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런 말씀 나눈 적도 없고,
    그런 생각을 해 본 적도 없다.

    지자체장이 된다면
    정당 일을 전혀 못하니까
    새정치를 이루겠다는 목표 자체를 못하는 것 아니겠는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3월 창당 계획을 밝힌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창당 준비위를 위한 체제로
    본격 전환했다.


  • ▲ 김성식 전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공동위원장단에 합류했다.ⓒ연합뉴스
    ▲ 김성식 전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공동위원장단에 합류했다.ⓒ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김성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새정치추진위 공동위원장단에 합류했다.

    금태섭 새정치추진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성식 전 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해
    오는 24일부터 회의에 참가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뉴데일리DB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뉴데일리DB

    새누리당은
    "안철수 신당이 대안세력이 되는 건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신당의 진정성이 의심된다"
    견제를 늦추지 않았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안철수 의원 측이 지방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하면서
    서울시장을 양보 받을 차례라고 하는 건
    신당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
    고 지적했다.


    "서울시장과의 양보 받을 차례라는 설전을 바라보는
    국민과
    새누리당으로서는
    신당의 진정성에 대해
    과연 믿을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연대라는 금단의 사과를 만지작거린다면
    혁신에 몸부림 쳐 온 기존 정당만도 못하다는
    싸늘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고언을 드리며 지켜보겠다."



  •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뉴데일리DB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뉴데일리DB

    안철수 신당으로 궁지에 몰린 민주당은
    대책 마련에 분주하면서도
    직접적인 견제를 자제하는 모양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에 기대보다 걱정이 크다. 
    하지만 기왕 창당을 한다고 하니 잘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선언으로
    오는 6월 지방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되면서
    민주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창당되는 안철수 신당이
    17개 시·도지사 선거에 모두 후보를 낼 계획이어서 
    지지율 하락을 거듭하는 민주당에
    암운(暗雲)마저 감도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