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 바다 천국 유럽 부자들 밀월의 휴양지리조트 패키지로 해양스포츠․골프까지 무료

  • ▲ 모리셔스 섬의 옛 지도.
    ▲ 모리셔스 섬의 옛 지도.


    [모리셔스=이성복 기자]


    1. “신은 모리셔스를 먼저 만들고 천국을 만들었다”

    창 밖으로 푸르른 하늘과 쪽빛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조각 구름이 솜처럼 흩어져 있다. 

    날씨 죽인다!

    해변을 바라보며 따스한 자쿠치에 들어가 모히토 한잔.
    그림이다.
    이 섬에서 달리 할 일이 있다면 슬프겠다.
    그냥 쉬고 싶다.
    바다로 가서 놀고 싶다.
    해변을 따라 골프 라운딩 한바퀴 돌고 스파를 받을까?
    여기는 모리셔스.
    뭐 이런 날씨, 이런 바다가 다 있을까? 

  • ▲ 모리셔스 섬 남서부의 모른 산 (le morne mountain).
    ▲ 모리셔스 섬 남서부의 모른 산 (le morne mountain).

    <톰 소여의 모험>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신이 모리셔스를 창조했다. 그리고 나서 천국을 만들었다”는 격찬을 남겼다.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인도양의 거대한 섬
    마다가스카르 동쪽으로 900㎞ 떨어져 있는 화산섬이다.
    2차대전 후 이 섬을 새롭게 발견한 유럽국가들이
    70년대부터 리조트를 짓기 시작하면서 유럽 부자들의 휴양지로 유명해졌다.
    제주도 만한 섬에 전 해변을 둘러가며 100여개의 호화 리조트가 이어져 있다. 

    산호초가 섬을 둘러싸고 있어 파도를 막아주고
    사시사철 2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마치 누군가 휴양지로 설계한 섬처럼 천혜의 조건을 타고 났다.
    [인도양의 보석]이 과찬이 아니다.
    섬 전체가 용암이 굳은 현무암으로,
    바닷가 모래는 현무암이 잘게 쪼개져 만들어졌다.
    노마드(Nomad 유목민) 기질이 풍부한 한국인들이 소리 소문 없이 다녀간다는데
    그 수가 벌써 한해 3천명을 넘었다. 
     

  • ▲ 모리셔스 섬의 평야엔 사탕수수밭이 지천이다.
    ▲ 모리셔스 섬의 평야엔 사탕수수밭이 지천이다.



    2. 광활한 사탕수수밭... 인도계 많고 정치적 안정돼

    섬 남동쪽의 SSR 국제공항에 내리면 사탕수수밭이 먼저 보인다.
    길 양쪽으로 한참을 가로질러 가도 사탕수수밭이다.
    남북이 65㎞, 동서가 45㎞. 남북 횡단로는 왕복 2차선이 유일하다. 

    모리셔스에 사탕수수를 처음 심은 것은 영국인들이다.
    1835년 프랑스와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은
    인도인들을 부르고 아프리카 노예들을 해방시켜 [설탕 농사]를 했다.
    안가는 데가 없는 중국인들도 흘러들어왔다.
    이때부터 30년 동안 들어온 이민자가 20만명.
    20세기 초에 이미 인구가 40만명이 됐고 현재는 1백20만명이다.
    인도계가 68%, 아프리카계 크레욜인이 27%, 중국인이 3%, 유럽계 백인이 2%다.
    종교도 다양해 힌두교 52%, 기독교 28%, 이슬람교 17%, 불교 3%의 분포를 이루고 있다. 

    아프리카라고는 하지만 아프리카에서 가장 정치 경제적으로 안정됐고
    관광업과 제조업 등 선진국형 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5천 달러나 되는 [강소국]이다.


    3. 해변 전체가 초호화 리조트... 수상스포츠 무료

    모리셔스 섬은 4개면 어느 쪽을 가도 리조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어
    위치 보다는 리조트 규모나 가격, 서비스 등을 비교해 보고 리조트를 예약하는 게 좋다.   
    공항에서 서북쪽 수도까지 대략 40~50분 걸린다.
    트루도두스(Trou d'Eau Douce)와 벨르마르(Belle Mare) 등
    고급 리조트가 빼곡하게 들어선 동쪽 해변은
    모리셔스에서 가장 이름난 섬 일로세프(Ile Aux Cerfs 사슴섬)로 가기 좋다.
    르 투스록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10분이면 닿는다.
    2개의 레스토랑이 있고 섬 전체를 활용해 설계한 18홀의 골프장이 유명하다. 

  • ▲ 모리셔스 모른 해변에서 카이트 서핑을 즐기는 모습.
    ▲ 모리셔스 모른 해변에서 카이트 서핑을 즐기는 모습.



    [클럽메드 라 포엥토 카노니에(La Pointe Aux Canonniers)] 등이 있는 북쪽 해변과
    [소피텔 소 모리셔스(Sofitel So Mauritius)] 등 고급 리조트가 밀집한 남쪽 해변도 좋다.
    서쪽 해안인 플릭앤플락(Flic en Flac)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풍광을 뽐낸다.
    모리셔스 리조트들은 대부분 저녁식사까지 포함한 패키지를 팔고 있다.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스쿠버 다이빙, 윈드서핑, 패러세일링, 낚시 등
    대부분의 해양 스포츠가 무료로 제공되고 장비까지 무료로 대여해준다.
    골프장을 끼고 있는 경우엔 골프장도 무료다.

  • ▲ 모리셔스 섬은 초보자도 패러슈팅, 낚시, 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스포츠 체험이 손쉬운 휴양지다.
    ▲ 모리셔스 섬은 초보자도 패러슈팅, 낚시, 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스포츠 체험이 손쉬운 휴양지다.



    4. 아나히타,투스록,벨마클라주 등 골프도 무료

    [포시즌(Fourseason)]이 2008년 동쪽 해안 보 샹(Beau Champ)에 리조트를 개장하면서
    18홀 [모리셔스 아나히타(Anahita)] 코스가 생겼다.
    설계자인 프로 골퍼 어니 엘스는 18번(파5, 512미터) 홀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마지막 홀]이라고 자신했다고 한다.
    일로세 섬의 [투스록(Le Touessrok)] 주변의 흰 백사장은
    모리셔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으로 손꼽힌다.
    독일의 베른하르트 랑거(Bernhard Langer)가 설계해 2003년 개장했다.
    <골프월드>는 이 코스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 베스트 10]에 꼽았다.

  • ▲ 모리셔스 섬 동부 해변의 벨마르(Belle Mare) 골프장.
    ▲ 모리셔스 섬 동부 해변의 벨마르(Belle Mare) 골프장.



    수도 포트루이스 남쪽 바코아(Vacoas)에 위치한
    [짐카나클럽 (Gymkhana Club)]은 1844년 개장한 아프리카 대륙의 첫 골프장이다.
    그린피 1,500루피에 캐디피 500루피.
    동쪽해안의 [벨 마르 플라주(Belle Mare Plage)]는
    레전드 코스와 링크스 코스 각기 18홀 골프장 두 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좋다.
    레전드 코스는 1994년 개장한 코스로 유러피언 챔피언스 투어가 열리는 곳이다.

  • ▲ 모리셔스 일로세프 섬(Ile aux cerfs)의 투스록(Touessrok) 골프장. 섬 전체를 활용해 18홀을 설계한 환상적인 코스.
    ▲ 모리셔스 일로세프 섬(Ile aux cerfs)의 투스록(Touessrok) 골프장. 섬 전체를 활용해 18홀을 설계한 환상적인 코스.
     
  • ▲ 모리셔스 터틀 베이(turtle bay)의 카타마란(catamaran) 해변.
    ▲ 모리셔스 터틀 베이(turtle bay)의 카타마란(catamaran) 해변.

    5. [모리셔스의 칸] 그랑베이엔 쪽빛 바다가..

    [모리셔스의 칸]이라 불리우는 북부 해안마을 [그랑베이(Grand Baie)]는
    에메랄드 빛 바다로 잘 알려져 있다.
    요트 등 수상 스키의 기지다.
    고급 부티크와 기념품 상점도 많다.
    포트루이스 북쪽으로 20㎞ 떨어진 트루오비슈는
    특히 바다 속이 아름다워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의 최적 포인트로 꼽힌다.
    헬멧을 쓰고 해저를 걷는 시워킹(sea walking)도 즐길 수 있다.
    헬멧과 연결된 호스로 숨을 쉬며
    수심 3∼4m를 걸으면 형형색색의 열대어가 먹이를 달라는 듯
    잠수객을 둘러싸는 장관이 연출된다.

  • ▲ 모리셔스 남동쪽 블루베이의 해양공원(Blue Bay Marine Park).
    ▲ 모리셔스 남동쪽 블루베이의 해양공원(Blue Bay Marine Park).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비행기로 4시간,
    인도까지는 6시간 걸리는 지리적 위치 탓에
    16세기초부터 유럽인들이 이 섬을 두고 쟁탈전을 벌여 일찌감치 개화됐다.
    유럽인들에겐 아프리카와 인도를 잇는 징검다리 국가였다.
    1869년 11월,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기 전에는
    유럽인들이 인도로 가기 위한 유일한 전진기지로 모리셔스를 활용했다.
    1600년초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
    18세기 나폴레옹 시대 프랑스의 100년 지배에 이어
    영국이 차례로 이 섬을 통치했다.
    공식 언어는 영어지만 집에서는 대개 프랑스어나
    크레올어(프랑스어를 변형한 아프리카어)를 쓴다.
    가이드나 상점 종업원들이 영어와 불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지구상에서 이 두 언어를 자유롭게 쓰는 나라는 모리셔스 뿐이다.
    아이들 바이 링거로 교육시키기 좋은 환경이다. 

  • ▲ 모리셔스 북쪽의 코엥 드 미르 섬(Coin de Mire).
    ▲ 모리셔스 북쪽의 코엥 드 미르 섬(Coin de Mire).



    6. 아프리카에서 정치 경제적으로 가장 안정된 나라

    모리셔스는 개방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으며
    정치 및 경제 자유도가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아 선진국들의 투자가 활발하다.
    지난 1968년 독립 당시만 하더라도 설탕 수출에 의존하던 가난한 나라였지만
    관광과 금융서비스 등 산업다각화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면서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안정된 경제구조를 지니게 됐다.
    모리셔스 경제의 핵심은
    제조업 (수출자유지대 임가공), 관광업, 금융서비스업, 농업(설탕)으로
    특히, 천혜의 해변과 자연 경관을 활용한
    호텔, 리조트, 골프 등 서비스산업이 발달했다.
    농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제 4.8%에 불과하다.
    제조업이 24.6%, 서비스업이 70.5%로 선진국형 경제구조로 탈바꿈했다. 

    2012년부터 민간 사업분야의 세금을 대폭 감면하는 등
    정부 주도형 경제에서 민간주도형으로 전환을 선언해
    외국인들의 투자 기회가 더 크게 열렸다.
    평균 임금(2012년 기준)이 월 4천 달러(약 40만원) 정도로
    노동집약적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유리한 임금 구조를 갖고 있다. 

  • ▲ 모리셔스 수도 포트 루이스.
    ▲ 모리셔스 수도 포트 루이스.



    7. 금융 등 3만여개 외국계 기업 투자... 매년 4% 성장

    모리셔스 정부는 4가지 핵심 육성사업인
    [설탕 섬유 관광 금융] 분야에 민간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개방과 지원책을 펼쳐 매년 4%대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3만2천여개가 넘는 해외기업들이 이미 투자를 했고
    금융 부문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0억달러를 넘어섰다.
    경제자유화 정도와 반부정부패 지수로 보아도
    모리셔스는 아프리카에서 보츠와나와 더불어 1~2위를 다툰다.

  • ▲ 모리셔스의 관광과 투자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소피텔 쏘 모리셔스 지배인인 피오트르 쿠피엑(Piotr Kupiec).
    ▲ 모리셔스의 관광과 투자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소피텔 쏘 모리셔스 지배인인 피오트르 쿠피엑(Piotr Kupiec).
     
  • ▲ 모리셔스의 상공회의소 모습.
    ▲ 모리셔스의 상공회의소 모습.



    미국 헤리티지재단이 조사한 2011년 세계 경제자유지수에서
    모리셔스는 76.2포인트로 아프리카 1위, 세계 12위다.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하는 2012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도
    모리셔스는 39위로 한국과 순위가 같았다.
    경제성장을 좌우하는 것은 풍부한 자연자원이 아니라
    투명한 사회와 정치적 안정, 그리고 자유 경제체제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 ▲ 포트 루이스엔 아프리카 문화가 엿보인다.
    ▲ 포트 루이스엔 아프리카 문화가 엿보인다.
     
  • ▲ 모리셔스의 수도 포트 루이스(Port Louis)엔 옛 식민지 시대의 프랑스 풍의 건물들과 아프리카 고유의 문화가 섞여 있다.
    ▲ 모리셔스의 수도 포트 루이스(Port Louis)엔 옛 식민지 시대의 프랑스 풍의 건물들과 아프리카 고유의 문화가 섞여 있다.



    8. 의류 파격적으로 싸고 품질도 좋아

    프랑스 국왕 루이14세의 이름을 딴
    수도 포트 루이스 투어의 중심은 코단 워터프론트.
    부두 앞에 레스토랑과 상점이 밀집해 있다.
    거리 곳곳에서 사탕수수 주스를 판다.
    18세기 세워진 총독 자택 거번먼트 하우스(Government House)와
    시립극장(Municipal Theatre)이 대표적 명소다.
    중심가의 전통시장도 재미있고,
    차이나 타운과 무슬림 지역을 산책하는 것도 이국적이다.

  • ▲ 모리셔스산 맥주인 피닉스. 로컬 맥주로 손색이 없다.
    ▲ 모리셔스산 맥주인 피닉스. 로컬 맥주로 손색이 없다.

  • ▲ 모리셔스는 모형 범선 공장으로도 유명하다.
    ▲ 모리셔스는 모형 범선 공장으로도 유명하다.


    의류 쇼핑을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제품이 다양하고 아주 싸다.
    방직 등 OEM 섬유산업이 발달해 면과 캐시미어, 가죽, 주얼리 등의 제품이 뛰어나다.
    폴로, 베르사체, 돌체 앤 가바나, 겐조옴므, 엠포리오 알마니 등
    명품 브랜드의 가공공장이 밀집되어 있어 공장형 숍에서 저렴한 쇼핑을 즐기기 좋다.
    오랜 시간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모형 범선도 모리셔스만의 특산품이다. 


    9. 식물원엔 20년만에 꽃을 피우는 탈리폿

    수도 북쪽 11km쯤 팜프레무스의 보태니컬 가든도 꼭 둘러봐야 할 명소다.
    1735년 채소 심기로 시작된 60에이커의 거대한 식물원에는 500여종의 식물들이 있다.
    껌나무, 피흘리는 나무, 십자가 나무 등 희귀 식물이 즐비하다.
    특히 20년 만에 꽃을 피운다는 탈리폿(Talipot)과
    필 때는 흰 꽃, 질 때는 빨강 꽃인 대형물백합(Giant Water Lilles)은
    이 곳 아니면 볼 수 없다고 한다.
    바로 옆에 위치한 슈가 어드벤처(설탕 박물관)엔
    사탕수수의 제조공정과 역사를 볼 수 있고
    다양한 설탕의 맛을 볼 수 있는 슈가샵이 혀를 유혹한다. 

    샤마렐의 무지개언덕 [Seven Colored Earth]엔
    화산활동에서 비롯된 7가지 색의 흙을 볼 수 있다.
    고대 화산재가 침식 현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한다.
    인근 샤마렐 폭포는 기념 촬영 포인트다.
    유럽의 장기 체류자들은 종종 남부의 화구호
    [그랜드 바신(Grand Bassin)] 주변에서 머문다.
    힌두교도의 성지로 매년 2월에 마하 시바라 토리 축제(Maha Shivaratree Festival)때는
    하얀 도티 차림의 인도인 순례자들이 모여든다.

  • ▲ 샤마렐(Chamarel) 폭포는 관광객들의 사진 포인트로 유명하다.
    ▲ 샤마렐(Chamarel) 폭포는 관광객들의 사진 포인트로 유명하다.


  • ▲ 화산이 7가지 색의 무지개빛  땅을 만들어냈다.
    ▲ 화산이 7가지 색의 무지개빛 땅을 만들어냈다.



    10. 포르투갈-네덜란드인들 들어와 도도새 멸종

    1507년 포르투갈인들이 맨 처음 이 땅을 밟았다.
    1598년엔 네덜란드인들이 들어왔다.
    네덜란드인들은 당시 왕자의 이름을 따서 이 섬을 모리셔스라고 불렀다.
    당시 무인도였던 섬의 주인은 도도새.
    먹을 것이 풍부하고 천적이 없어
    날지도 못하고 뒤뚱뒤뚱 걷기만 하던 도도새는
    사람과 가축들에 의해 1681년 결국 멸종됐다.
    1715년 프랑스인들은 인도로 가는 중간 기착지를 개발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노예들을 끌고 모리셔스에 들어왔다.
    섬의 이름은 [일 드 프랑스(Ils de France)], 즉 [프랑스의 섬]이 됐다.
    나폴레옹 시대, 인도로 가던 영국상선들이
    모리셔스에 기반을 둔 프랑스인들에 의해 수시로 공격을 받았다.
    영국은 함대를 보내 프랑스군을 쫓아내고 1810년 이 섬을 점령했다.

  • ▲ 모리셔스 섬은 돌고래들이 무리지어 다니는 진풍경을 쉽게 볼 수 있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타고 났다.
    ▲ 모리셔스 섬은 돌고래들이 무리지어 다니는 진풍경을 쉽게 볼 수 있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타고 났다.



    영국인들은 식민지 인도인들을 불러들여 사탕수수밭을 일궜다.
    1968년 독립한 모리셔스는 영국 왕 치하의 내각제를 거쳐
    대통령을 뽑는 공화국 체제로 변신했다.
    이 아름다운 섬을 잊지 못하고 있던 프랑스인들이
    70년대 이 섬을 휴양지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아프리카의 모리셔스가 세계 최고의 휴양지가 된 배경이다.

  • ▲ 사자와 함께 걷는 체험.
    ▲ 사자와 함께 걷는 체험.



    11. 집에선 프랑스어 밖에선 공식어인 영어

    이 섬은 나폴레옹 시대 해군제독 쉬르쿠프의 함대가 있었던 곳이고,
    장 자크 루소 등 자연주의 철학자들이 돌아가고 싶다던 그 [자연]의 표상이었다.
    모리셔스 태생의 작가 르 클레지오는
    영국의 모리셔스 점거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프랑스어를 작품의 언어로 택했다.
    그래서인지 많은 모리셔스인들은
    집에서 프랑스어를 쓰고 밖에서는 영어를 쓰는 경우가 많다.
    불어가 더 편한 모양이다.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등 유럽 관광객들에 이어
    최근엔 중국인들이 관광을 하러 오기 시작했다.
    한해 방문객이 70만명을 넘어섰다.

  • ▲ 모리셔스는 4면의 해변에서 쉽게 스노클링을 할 수있는 해양 스포츠의 천국이다.
    ▲ 모리셔스는 4면의 해변에서 쉽게 스노클링을 할 수있는 해양 스포츠의 천국이다.



    시차는 서울보다 5시간 늦다.
    남반구에 위치해 12월부터 4월까지는 여름,
    5월부터 11월까지는 겨울이라지만 늘 초여름 날씨다.
    택시비는 서울의 모범택시 수준.
    화폐는 모리셔스 루피(MUR).
    환율은 1달러에 30루피 정도.
    한 달 동안 무비자로 여행 가능.
    렌터카를 이용하면 어디든 한 시간 이내에 갈 수 있다.

  • ▲ 인도계가 많은 모리셔스엔 힌두교도가 가장 많다. 힌두교도의 성지인 그랜드 바신( Grand Bassin).
    ▲ 인도계가 많은 모리셔스엔 힌두교도가 가장 많다. 힌두교도의 성지인 그랜드 바신( Grand Bassin).

  • ▲ 모리셔스 지도.
    ▲ 모리셔스 지도.

    12. 홍콩이나 두바이 등 경유지서 1박 많아

    비행기편은 대한항공으로 홍콩으로 3시간반,
    2시간~6시간 기다렸다 에어 모리셔스를 타고 10시간 더 날아가거나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고 두바이로 9시간반 가서 6시간 기다렸다가
    모리셔스까지 6시간반 더 날아가는 방법이 있다.
    싱가폴을 경유해서 가려면
    아시아나 항공 또는 싱가폴 항공을 이용해
    싱가폴까지 6시간반 가서 몇시간 기다렸다가
    모리셔스 항공으로 7시간 더 가면 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매일 있지만
    모리셔스 항공은 일주일에 두 번 운항하므로
    보통 4박이나 6박을 예약하는 경우가 많다.
    인천에서 모리셔스로 가는 직항이 없어
    홍콩이나 두바이, 싱가폴을 경유해서 가야한다.
    비행시간만 14시간~16시간 걸리고 경유지에서 몇시간씩 기다려야하므로
    경유지에서 왕복 2박을 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리조트를 예약하면서 공항픽업 서비스까지 신청하는 게 편하다.
    차량 렌트를 해도 좋다.
    수도 포트 루이스(Port Louis) 도심엔 출퇴근 때 약간의 교통 체증을 감안해야 한다. 

  • ▲ 유럽인들은 일찍이 모리셔스를 리조트로 개발했다. 70년대 에어프랑스의 모리셔스 광고 포스터.
    ▲ 유럽인들은 일찍이 모리셔스를 리조트로 개발했다. 70년대 에어프랑스의 모리셔스 광고 포스터.



    13. 해양스포츠-디너 등 모든 것 포함한 풀 패키지를..

    모리셔스 여행을 위해서는
    여행사나 인터넷을 검색해 리조트를 골라 예약하고 가는 게 편하다.
    1년에 3천여명 가는 한국 관광객들 대부분이 신혼부부다.
    프랑스가 개발한 휴양지이므로 프랑스 계열 호텔들이 편한 면이 있다.
    프랑스 계열의 소피텔 2곳을 소개한다.  

  • ▲ 모리셔스 섬 서남쪽 해변의 소피텔 임페리얼은 들어서자 마자 멋진 로비에 감탄하게 된다.
    ▲ 모리셔스 섬 서남쪽 해변의 소피텔 임페리얼은 들어서자 마자 멋진 로비에 감탄하게 된다.


  • ▲ 모리셔스 소피텔 임페리얼 리조트의 레스토랑 주방장이 철판구이쇼를 선보이고 있다.
    ▲ 모리셔스 소피텔 임페리얼 리조트의 레스토랑 주방장이 철판구이쇼를 선보이고 있다.



    ▲ [소피텔 임페리얼 리조트 & 스파]

     모리셔스 섬 남서쪽, 공항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프랑스 아코르 그룹의 최고급 리조트 소피텔 임페리얼이 있다.
    모리셔스 섬에 북쪽에 있는 [클럽메드 르 카노니에] 와
    서쪽에 있는 [클럽 메드 라 플랑타시옹] 등
    프랑스 계열의 리조트들처럼 동남아 풍의 해변 휴양지로 꾸며져 있다.
    리조트 밖에 달리 식사가 할 곳이 마땅치 않으므로
    식사가 포함된 패키지를 예약하는 게 좋다.
    수상스키, 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카이트 서핑, 카약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고 테니스장도 마련되어 있다.
    주소 Sofitel Mauritius L'imperial Resort and Spa, Wolmar, Flic En Flac, Mauritius
    문의 +23-453-8700, www.sofitel.com  

  • ▲ 모리셔스 소피텔 임페리얼 리조트의 방에서 본 해변 전경.
    ▲ 모리셔스 소피텔 임페리얼 리조트의 방에서 본 해변 전경.


  • ▲ 모리셔스 소피텔 임페리얼 리조트의 해변.
    ▲ 모리셔스 소피텔 임페리얼 리조트의 해변.


  • ▲ 소피텔 임페리얼 리조트의 수영장 전경.
    ▲ 소피텔 임페리얼 리조트의 수영장 전경.



    ▲ [소피텔 쏘 모리셔스]

    리조트 전체가 하나의 마을로 꾸며져 있다.
    하얀 빌라와 열대의 정원이 배치돼 있다.
    클럽카를 타고 이동하면 84개의 스위트와
    6채의 오션프론트 빌라, 2채의 볼류빌라가 있다.
    로맨틱한 자쿠지가 방 바깥 정원에 개방돼 있다.
    태국의 건축가 Lek Bunnag이 설계한 독특한 건축물과
    Kenzo Takada의 세련된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다.
    스파는 스팀 사우나 Hammam까지 갖추고 있다.
    520미터의 모래사장을 소유하고 있다. 
    주소 Sofitel SO Mauritius Bel Ombre, Beau Champ, Bel Ombre, Mauritius
    문의 +23-605-5800, www.sofitel-so-mauritius.com

  • ▲ 소피텔 쏘 모리셔스 방에서 바라본 뷰.
    ▲ 소피텔 쏘 모리셔스 방에서 바라본 뷰.


  • ▲ 소피텔 쏘 모리셔스의 모든 인테리어와 소품들은 모두 디자이너 겐조가 디자인 했다.
    ▲ 소피텔 쏘 모리셔스의 모든 인테리어와 소품들은 모두 디자이너 겐조가 디자인 했다.


  • ▲ 소피텔 쏘 모리셔스의 방. 주니어 스위트 수준의 넓이와 겐조가 디자인한 최고급 인테리어를 갖췄다.
    ▲ 소피텔 쏘 모리셔스의 방. 주니어 스위트 수준의 넓이와 겐조가 디자인한 최고급 인테리어를 갖췄다.

  • ▲ 해변이 바라다 보이는 소피텔 쏘 모리셔스의 멋진 바.
    ▲ 해변이 바라다 보이는 소피텔 쏘 모리셔스의 멋진 바.

  • ▲ 소피텔 쏘 모리셔스의 웰컴 서비스.
    ▲ 소피텔 쏘 모리셔스의 웰컴 서비스.

    ▲ 모리셔스 관광청(Mauritius Tourism Promotion Authority)
    문의 www.tourism-mauritius.mu / www.mtpa.mu

    ▲ 현지 한국 여행사 화이트 샌드 투어(White Sand Tours)

    문의 www.whitesandtours.com / contact@whitesand.mu

    [모리셔스 = 이성복 기자 palmdor@naver.com]
    [사진 제공 = 뉴데일리DB / 모리셔스 관광청 / 소피텔 쏘 모리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