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영훈국제중, 법 안에서 최고의 페널티를 줬다" 일부 시민단체 "국제중 없어져야 하는데 서울시교육청이 감싸고 있다"
  • ▲ 문용린 서울시교육감ⓒ뉴데일리
    ▲ 문용린 서울시교육감ⓒ뉴데일리




    22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서울시교육청의 국정감사가 열린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게
    <입시비리>로 얼룩진 영훈국제중학교에 대한
    질의가 많은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중학교 지정취소를 요구했던 시민단체들과
    <국제중 폐지>가 아닌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내세운
    서울시교육청의 갈등이 아직도 조금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문용린 교육감은 국제중 지정취소가 아니라
    운영 투명성을 높이는 정관으로 개정하는 방향이 옳다고 판단했다.

    "영훈중이 국제중 설립 취지를 다 못 지켜 공익을 해친 것인지,
    운영진이 비리를 저지른 것인지 봐야 한다.

    버스가 사고를 냈는데 버스에 결함이 있으면 버스를 폐기처분하고,
    운전사가 미숙했다면 운전사를 갈면 된다.

    내가 한 조치는 현행법 안에서 가장 강력한 페널티인
    경영권 박탈, 이사장을 포함해 이사진을 싹 바꾸겠다는 것이다"

       - 문용린 교육감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은
    영훈국제중학교 재단인 영훈학원의
    이사회 임원 전원을 취임승인 취소 조치했다.

    한편, 중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은

    <입시비리>로 물든 영훈국제중에 식지 않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2014학년도 영훈국제중 신입생 입학설명회>에
    시작 1시간 전부터 학부모와 학생들이 몰려 500여명이 강당 안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