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장사진, 바깥 상황 궁금한 듯 관리실에 화면 조정 요청
  • ▲ 채동욱의 그녀로 지목된 임 모 여인이 살고 있는 경기도 가평의 한 아파트. ⓒ 연합뉴스
    ▲ 채동욱의 그녀로 지목된 임 모 여인이 살고 있는 경기도 가평의 한 아파트. ⓒ 연합뉴스

    채동욱의 [그녀]로 지목된 임모 여인이
    친척의 가평 아파트에서 수일째 한발짝도 나오지 않고 있다.

    2일 현재까지
    임 여인의 경기도 가평 아파트 인근에는
    신문·방송사 기자들 수십명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임 여인은 기자들의 계속된 취재요청에도 입을 다문채 접촉을 피하는 상태.

    임 여인의 집은 불빛만 관찰될 뿐 별다른 인기척은 보이지 않는다.
    창문은 전체가 블라인드 쳐진 채로 굳게 닫혀 있다.

    이 곳에는 임 여인과 이모가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명의는 임 여인의 외삼촌으로 되어 있다.
    현재 아파트 주차장에는 임 여인의 차로 보이는 은색 벤츠가 주차돼 있다.

    하지만 임 여인은 바깥 상황을 매우 민감하게 살펴보는 것으로 보인다.

    관리실을 통해 아파트 내부 방송으로 볼 수 있는
    CCTV 화면을 조정해달라는 요청을 했기 때문이다.

    임 여인은 지난달 28일 관리사무소에 인터폰을 통해 
    “(CCTV가)비 때문에 잘 안 보인다. 손을 좀 봐달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