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통진당 주요인사, 종북 낙인찍힌지 오래..내란혐의 확정 되면 해산 필연적"
  • ▲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오른쪽)이 지난 21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오른쪽)이 지난 21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음모 혐의 사건과 관련,
    [정당 해산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인제 의원은
    29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내란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이 유죄로 확정될 경우,
    정당해산은 필연적"
    이라고 밝혔다. 


    "우리 헌법에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하는 정당은 
    정부가 헌법재판소에 재소해서
    강제로 정당을 해산시킬 수 있다. 

    그런 절차는 필연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다.
    서독같은 경우에도 통일되기 전까지
    두 개의 정당을 헌법재판소 결단으로
    해신시킨 적이 있다.

    이런 내용(내란음모)이 확정되면, 
    정당해산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석기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것에 대해선
    [당국이 객관적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정원 자체 판단 뿐만 아니고,
    검찰하고 법원이
    최종적으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영장이 발부된 것이다.

    상당히 객관적인 증거가 있기 때문에
    현역 의원에 대한 사무실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생각한다."


  • ▲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잠적했던 [종북 논란의 몸통]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2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의원회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잠적했던 [종북 논란의 몸통]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2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의원회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이인제 의원은
    "종북 세력의 19대 국회 진출은
    민주당이 선거 연대와 단일화를 해줬기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 

    국회의원이 내란음모(혐의)를 꾸몄다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
    사실상 민주당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종북 세력(통합진보당)이 국회에 진출한 문제를 놓고
    국민들 여론이 많았다.  

    그런데 당시에도 민주당은
    국민들한테 죄송하다는 말 한 마디를 안 하더라.

    이렇게 급진적이고 위험한 세력들이
    국회로 들어 왔다.

    이것은 대한민국 입장에서 보면
    정말 상상하기 어려운 일 아닌가!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이 세력들과 선거 연대,
    단일화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어
    종북 세력 통합진보당의 국회진출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의 자기 비판이 있어야 한다.


    국민에게도
    적절한 사과 표시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인제 의원은
    이날 <통합진보당 사태>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더 이상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미 통합진보당의 주요 인물들이
    종북 세력으로 낙인찍힌 지 오래 됐다.

    대한민국 정통성이
    더 이상 흔들려서는 안된다. 
    이는 보수와 진보의 문제도 아니고,
    여야의 문제도 아니다.

    대한민국을 더 이상
    불쌍하게 버려둘 수 없는 일이다.


    이인제 의원은
    "수사당국은 흔들리지 말고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학만 부대변인은
    [이석기 의원과 통진당이 당당히 법 앞에 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 사회의 고통과 불신을 해결하기 위해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우선적으로 혐의와 의혹을 풀어내야 한다.

    통진당은 검찰 수사에 당당히 임하라.
    나아가 이석기 의원은
    법과 질서의 잣대로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