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에 이어 종합 3위 목표3일 러시아로 출국, 6일부터 17일까지 [투혼]
  • ▲ 지난달 26일에 있었던 선수단 결단식.ⓒ연합뉴스
    ▲ 지난달 26일에 있었던 선수단 결단식.ⓒ연합뉴스

    전세계 대학생 스포츠 선수들의 잔치,
    <제27회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21개 종목에 170개국에서 온 1만3천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한민국의 243명의 선수들은 19종목에 출전한다.
    럭비, 농구(여), 축구(남), 수영(싱크로·수구), 레슬링(벨트레슬링), 삼보에 불참한다.
     
    대한민국은 2011년 중국에서 열린 <제26회 선전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28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해 2003년과 2009년 대회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25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40개 등을 거둬
    종합 3위를 지키는 것을 이번 대회의 목표로 삼았다.

    지난 두 번의 대회 때 1, 2위를 번갈아 차지한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 대회에서도 순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3위를 두고 한국과 일본이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정상윤
    ▲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정상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스타 선수>는
    기계 체조의 양학선(21·한국체대)과 리듬체조의 손연재(19·연세대)다. 

    대한민국의 효도종목인 배드민턴과 유도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기대된다.
    이용대(25·삼성전기)는 고성현(26·김천시청)과 함께
    앞선 대회 때부터 이어진 한국 배드민턴 금메달의 계보를 잇고자 출사표를 내밀었다.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인 -73㎏의 왕기춘(25·포항시청)을 필두로 한
    유도 대표팀 또한 금메달을 여럿 챙겨올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지난달 26일 결단식을 개최해 선전을 다짐한 한국 선수단은 오는 3일 출국한다.
    6일 개회식과 17일 폐회식을 비롯해 모든 경기를 마친 뒤 18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