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 덫에 걸린 김정은,

    박근혜 대통령이 손 본다

     


  • 오늘(4월 29일)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근로자 50명이 추가로 귀환할 예정이다.
    그들이 돌아오면 개성공단에는 대한민국 국민은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

    당황한 김정은 일당이 50명을 인질 삼아 막판에 무슨 꼼수를 부릴 여지가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근본적인 상황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개성공단을 둘러싼 대한민국 정부와 김정은 일당의 본격적인 싸움이 이제 시작됐다.
    싸움에서 이기려면, 마음에 심지가 굳게 심겨있어야 한다.

    현재 청와대 분위기에 대해 한 신문은 이같이 전했다.

    "북한이 아직 박근혜 대통령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개성공단 문제는 적당히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조선일보>


    청와대가 이런 생각을 가진 이상 싸움의 승패는 거의 정해졌다고 봐야 한다.
    김정은은 개성공단 덫에 걸려서, 박근혜 대통령의 처분을 바라는 신세가 됐다.

    개성공단 전쟁의 승패는 우선 누가 더 정당성을 갖는냐 하는 역사적인 명분이 중요하다.
    두번째는 당사자가 어떤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좌우된다.

    역사적 명분과 정당성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을 김정은 일당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수치다.

    김정은 정권에게 무슨 역사적-민족적 정당성이나 명분이 있을까?

    김정은 정권은 북한 주민들을 대변하는 합리적인 정권이 아니다.
    합법성도 없고, 도덕성도 없으며, 거짓과 음모와 살인과 반인륜 범죄와 마약거래와
    주민 수탈을 일삼는 극악무도한 조직범죄집단(criminal syndicate)이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위임받거나 이양받았는가?
    아니다.

    그들이 국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거나 신장시키는 노력을 했는가?
    아니다.

    그들이 외국과 맺은 약속을 잘 지켰는가?
    아니다.

    그들이 대한민국에 우호친선을 발휘했는가?
    아니다.

    개성공단에 들어간 시설과 인프라를 그들이 댔는가?
    아니다.

    김정은 정권은 2,000만 북한 주민을 탄압하고 피를 빨아먹으면서 반인륜범죄를 저지르는,
    가장 악독한 범죄집단이다.

    이에 비해서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를 통해서 당당하게 통치권을 위임받은
    합리적이며 정당성 있는 정권이다.
    여기에 이론을 다는 세력이 아직도 대한민국에 남아있을까?


  • 두번째 문제는 어떤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싸움에 임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이는 2,000만 북한 동포의 신음을 [어떻게] 풀어주느냐 하는 방법론과 직결된다.

    해결방안은 딱 하나 밖에 없다.
    그것은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김정은 정권을 바꾸는 것 밖에 없다.
    그 외에는 아무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어디까지를 [김정은 정권 일당]으로 봐야 할까?

    대를 이어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일당,
    어떤 사람은 200명에 불과하다고 보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규모가 달라지겠지만, 핵심은 그리 많지 않다.

    가장 중요한 어려움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어째서 김정은 정권을 무너뜨려야 해결되느냐?

    바로 이런 질문에 강단있게 확실한 답을 할 사람이 많지 않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가진 최대의 약점이다.

    김정은 정권을 종식시켜야 북한 문제가 해결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선과 악의 대결은 승패가 나야 끝난다.
      - 빛과 어둠은 결코 한 자리에 같이 있을 수 없다.
      - 거짓과 진실은 양립할 수 없다.

    어째서 이것이 해답인지는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안다.
    죽음의 고비를 서너번 넘겨 본 사람만이 온 몸으로 안다.
    뼈속까지 체득한 사람만이 안다.  

    남북관계를 잘 못 풀어간 정치지도자나 여론 혹은 소위 지식인들이
    근본적으로 잘 못 했던 부분은 잘 못 된 해답을 가졌기때문이다.
    그들은 본질을 모르기 때문에, 북한을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좋게 좋게 해결해보려는
    순진하거나 혹은 무지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일을 그르쳤다.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삶과 죽음의 고비를 넘지 않았거나,
    혹은 그에 버금가는 고난의 깊고 어두운 골짜기를 건넌 경험이 없다면,
    어째서 빛과 어둠이 공존하지 못하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이 해답을 쓰는 사람은 소수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 결단은 해답을 아는 지도자가 혼자서 내려야 한다.
    그것은 언제나 고독한 결정일 수 밖에 없다.

    29일 개성공단 체류 인원이 마지막으로 돌아오면,
    그 뒤에 대한민국 내부에서 이런 갈등이 생길 것이다.

    [민주당에서 합리적, 평화적, ~적 ~적 소리를 내면서 달려들 것이다.] 
    불통이라고 선동할 것이다.
    온갖 신문 방송들은 아무 생각없이 이를 받아 적어 옮길 것이다. 
    그러나 정답은 하나뿐이기에, 오답 가진 사람 눈에는 불통으로 보일 뿐이다.
    한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흘려야 한다.
     
    [죽음의 문턱까지는 가 보지 못한 온건파 들이 가세할 것이다.]
    이들은 착하지만, 혹독한 시련을 치루지 않았기에 판단력이 부족하니 잘 설득해야 한다.

    [하루하루 살기에 바쁜 정말 대다수 국민들은 생계 위협을 걱정할 것이다.]
    잠시 동안의 어려움은 더 큰 행복과 부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


    대한민국 정부는 결코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 안에서 발생하는 작은 갈등보다, 김정은 주변에서 벌어지는 혼란과 멘붕은 더 심할 것이다.

    승패가 나야 끝나는 경쟁.
    끝까지 인내하는 사람, 끝까지 정통성을 가진 사람, 마지막까지 역사의 뜻에 순응하는 사람에게 승리는 돌아갈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빛과 어둠은 공존할 수 없다]는,
    역사의 본질에 점점 가까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