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성 태양절, 악마(惡魔)의 축제

    2012년 김일성 생일 잔치 비용 = 북한 주민 4~8년 치 식량 값

    金成昱    

     

  •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은 악마의 祝祭(축제)다.

    북한주민에 식량 약간을 배급한 뒤 온갖 사악한 짓을 벌인다.
     
    지난 해 김정은 정권이
    태양절 행사에 쓴 돈은 20억 달러,
    2011년 예산의 1/3에 달했다.

    이 돈의 사용 내역은 이랬다.

    金부자 초상화 1,700만 개 교체,
    金부자 영생탑 4,000여 개 건립에 더하여

    류경호텔,
    만수대지구 초고층 아파트,
    평양 민속공원,
    만경대 물놀이장 등
    각종 체제선전을 위한
    선전용 토목공사에 최소 10억 달러 투입.

    능라도에 짓고 있는
    곱등어관에 바닷물을 끌어오기 위해
    남포에서 평양까지 50Km에 달하는 수로를 팠었다.


    올 해는 전쟁 분위기 연출로 생략했다지만,
    예년까지 4월 한 달 내내
    <친선의 봄> 행사도 벌였다.
    수백 명의 외국 연예인·예술가·체육인을
    불러서 축제를 벌이는 것이다.

    2003년에는 40개국에서 700명이 참가했고 이들의 항공료·체류비용·관광비용 일체는
    물론 북한이 부담한다.
      
    태양절에 특별 식량배급을 한다고 하지만,
    애당초 이런 미친 짓만 하지 않는다면,
    주민들은 굶주리지 않았다.

    지난 해 태양절 행사 비용 20억 달러면
    국제곡물가격으로 환산할 때
    북한의 부족한 식량 4~8년(쌀로 사면 4,7년 치, 옥수수로 사면 8.2년 치)를 살 수 있었다.
     
    반면,
    함경도·양강도·강원도 5세 미만 어린이 87%,
    북한 전체 어린이 40% 가량이
    영양실조에 시달린다(2011년 UNICEF 등 통계).

    겨울엔 전기가 모자라 북한 전역에 얼어 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삼수갑산 추방지역엔 돼지사료도 먹지 못해 굶어죽는 사람들이 계속된다.

    渡江(도강)했다는 이유로 맞아 죽는 탈북자들도 끊이지 않는다.

    북한 남성들 평균 신장은 158cm로 남한 남자들보다 15cm 가량 작다.
    해방 당시 남북한 남자는 166cm정도였다.
     
    아이들이 먹지 못해 열 명 중 여덟 명이 영양실조로 시달리는데,
    金부자 우상화에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 붓는 게 김정은이다.

    이런 자와 대화하자는 것 자체가
    난센스인 이유가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