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간첩·빨치산 추모공원 준공식 참여했던 인물
  • 이정희 오른쪽 두 번째 인물,

    자세히 보니

     권오헌(權五憲)!!!

    2005년 간첩·빨치산 추모공원 준공식 참여했던 인물


    김필재(金泌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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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은 대남(對南)공작 총책 김양건의 개성공단 등장과 함께 남한 내 종북(從北)세력을 통해 적극적인 친북(親北)-평화(平和)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8일 김양건의 등장이후 가장 큰 변화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한 목소리로 “대북특사를 파견하라”고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통합진보당의 종북녀(從北女) 이정희는 아예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반도 전쟁위기 해소를 위한 대북(對北)특사 파견 및 남북대화 촉구 기자회견(상단 사진참고)을 가졌다.

    그런데 이정희의 오른쪽 두 번 째에 매우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바로 권오헌(權五憲) 민가협(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이었다.
    권(權)씨는 1970년대 발생한 최대 공안사건인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애국전선) 사건에 연루되어 3년4개월 복역했던 인물이다.
     
    남민전 사건은 제1차 인민혁명당 사건(1964년)과 통일혁명당 사건(1974년) 관련자들이 출감 후 北과의 연계 속에 지하공산혁명조직을 결성, 불온전단을 뿌리고 도시 게릴라 방식에 의한 강도행위 등을 자행하며 남한 체제 전복을 꾀했던 공안사건이다.

    대검찰청 공안부가 발행한 《좌익사건실록》제12권에는 권(權)씨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피고인 권오헌은 1970년 1월 통일사회당에 입당하여 동당 문화국장으로 활동하면서
    도시와 농촌간의 격차, 자본가와 근로자의 빈부격차의 국가원수, 국회의원 등에 대한 비민주적 선출방법 등 모순된 현 체제는 폐지되기보다 민주적인 정부가 수립되어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던 중,
    1977년 9월 초 태극출판사에 근무하는 피고인 임준열(주: 가명 임헌영, 現 민족문제연구소 소장)로부터 민주회복과 현 체제를 타도하기 위하여 결성된 민주화운동의 핵심세력인 비밀조직에 가입할 것을 권유받아 승낙한 후,
    동 9월말 20:00시경 강남구 신사동 공무원 아파트 1동 나열8호 피고인가 방에서
    동 임준열의 추천-사회와 피고인 안재구(주: 前 경북대 교수, 아들은 안영민 <민족21> 편집주간)의 주재로 남민전의 소정 가입절차에 따라 조직가명 권덕일을 부여받아 반국가단체인 남민전에 가입했다...
    (중략)
    1977년 11월초 20:00시경 중구 북창동 소재 YMCA 부근 옥호불상 다방에서 최석진(주: ‘법륜’ <평화재단>이사장의 親兄)과 접선,
    피고인 집으로 와서 현 체제하에서는 기본권이 유린되고, 국민들의 불만이 점점 높아져 앞으로는 학생, 종교인, 문화인, 근로자 등 광범위한 반체제운동이 일어날 것이며,
    국제적으로는 자본주의 국가 간에 무역과 방위임무 분담 등 자기나라의 이익을 위해 갈등이 많을 것이며,
    사회주의 국가 간에도 패권주의 등 논쟁으로 마찰이 심하고 비동맹국들의 국제적 발언권이 강해져서 자원 민족주의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고,
    신생약소민족들도 반제국주의, 반식민주의 운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것이다라는 등 현 국내외 정세에 대하여 토론을 했다...
    (하략)


     

    ■ 권(權)씨는 2005년 5월28일 전북 회문산에서 열린 소위 ‘남녘 통일애국열사 추모전야제’로 명명된 간첩·빨치산 추모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 “55년 전 우리 선배(先輩)들이 피 흘려 싸웠던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우리 민족의 적은 55년 전이나 지금이나 미국이다.
    산화해 가신 영령들을 추모하고 그 뜻을 계승해,
    자주 민주 통일을 이루는 계기로 삼자”

       -인터넷 <통일뉴스> 2005년 5월28일자 보도


    당시 행사에서 경남지역 빨치산 출신 박순자도 이렇게 주장했었다.

    “죽은 동지(同志)들은 외세를 반대해 투쟁했다.
    해방 60돌, 당(黨) 창건 60돌, 6.15 5돌인 올해,
    우리는 손에 손을 잡고 북(北)으로 간다.
    통일은 다 됐다.”


    이와 함께 <통일뉴스> 2005년 5월27일자 보도에 따르면, 권(權)씨는 경기도 파주 보광사에 조성된 소위 <통일애국투사묘역 연화공원>이라는 간첩·빨치산 추모공원 준공식에서 “이 묘역이 비록 작고 초라하지만 평생 헌신적으로 통일애국운동을 해온 분들을 모신 만큼 이 묘역이 갖는 의미를 어떤 국립묘지에도 비할 바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당시 행사에는 임방규-권낙기 <통일광장> 공동대표, 효림 <실천불교승가회> 공동의장, 일문 <실천불교승가회> 집행위원장, 노수희 <민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공동의장(現 이적단체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 등이 참석했었다. (참석자 직위는 2005년 기준)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