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우리 농어촌 운동'→ '제2의 새마을 운동'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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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수산식품부(농식품부)가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16일 보고했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농식품부의 업무 보고 결과를 브리핑했다.

    "(농식품부가) 농어촌의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고 주민들 스스로 역량을 결집해 마을의 발전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추진중인 ‘함께하는 우리 농어촌 운동’을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운동'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박 당선인은 후보 시절 새마을운동의 대표 구호인 '잘 살아보세'를 막판 대선 구호로 사용했다. 여러 유세 현장에서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 농식품부는 주요 추진 과제로 10개 과제를 선정해 보고했다.

    '농업 직불제 확대와 농어촌 맞춤형 복지정책의 추진,
    IT를 활용한 농림수산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
    농어업의 외연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수산업 선진화,
    농식품 안전관리 강화 등'

    대선 공약과 관련해서는 농어촌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 농어업 재해대책 전면 개편, 후계자 양성 및 인력구조 대책 마련, 농업의 신성장 동력화 등을 보고했다.

    불합리한 어업규제 개선 및 어업선원 근로요건 개선, 경쟁력 있는 수산관리 체계 구축, 축산분야 선진유통 체제 구축,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먹거리 관리에 대한 대책 등도 보고했다.

    특히 기상이변 일상화로 최근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대한 대응으로 농어업 재해 대책과 재해보험을 내실있게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 이날 업무 보고는 경제 2분과 이현재 간사, 서승환 위원, 경제1분과 류성걸 간사 등 5명 인수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약 이행 계획과 재원조달 방안, 농가소득 안정 방안,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인력공급 방안 등을 질문했다. 또 농어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관계 부처의 협조가 긴밀히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