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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됐습니다’ 이럴 거면 토론에 왜 나왔지? 자다가 이정희 목소리 재수 없어서 잠 깼다.”
    - 트위터 아이디 smilesun*****

    “이정희 ‘됐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저렇게 자르고 꼬리잡기 진수로 토론의 기본 안 된 사람이 대통령 후보라니. 남의 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 할 말만 한다.”
    - 트위터 아이디 mooko****

    “이정희 멘붕인가. ‘됐습니다’ 하긴 이정희는 잃을 게 없는 놀이판이니까.”
    - 트위터 아이디 heonye**** 

     

    TV토론? 아니면 원맨쇼?

    종북 논란의 근원지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의 ‘초딩 스타일’ 답변을 놓고 인터넷이 들끓고 있다.

    4일 서울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관위 주최로 열린 첫 TV토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정희 후보를 향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는 농어민, 중소납품 업체들, 맞벌이 부부들에 의해서 이것(규제 방안)을 조정하고 있다. 유통법이 처리되면 농어민들 손해도 1조 이상이다. 납품업체 손해도 5조에 달한다.”

    “맞벌이 부부들도 굉장히 불편해 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상인연합회에서도 영업 조정에 대해서 수용 입장을 보냈다. 민주통합당이 논의에 참여해서 이번 회기에 통과시켰으면 좋겠다. 그것 때문에 조정을 하고 있다.”

    그러자 이정희 후보는 엉뚱한 내용의 반문을 던졌다.

    “이번에 통과하겠다는 겁니까? 새누리당만 합의하면 되지요. 여야가 합의하면 이번에도 통과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에 박근혜 “이런 사정이 있는 줄 아셨습니까”라고 재차 물었다.

    이정희 후보가 내놓은 답변이 가관이었다.

    “됐습니다.”

  •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 전 국민이 시청하는 TV토론에 출연한 후보의 입에서 나온 답변이 말 자르기인 “됐습니다”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박근혜 후보는 이어 “이정희 후보는 단일화를 외치는데 그렇다면 사퇴할 경우 국고보조금을 물어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정희 후보는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했다”고 했다. 또 “기필코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반장선거에서나 나올 법한 발언이었다.

    사회를 맡은 신동진 아나운서는 이정희 후보를 향해 “주제에 벗어난 토론은 하지 말아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