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2일 4박5일 일정 ‘ASEAN+3 정상회의’서 오바마·원자바오 만날 듯
  •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 정상회의·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는 순방길에 나선다.

    지난주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다녀온 지 불과 1주일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아시아 정상회의를 참석하고 UAE에서는 에너지 자원 외교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먼저 18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19일부터 열리는 한-ASEAN 정상회의 및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0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뒤 ASEAN과의 협력관계 증진 및 동아시아 역내 지역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참가국 정상들과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올해 출범 15주년이 되는 ASEAN+3 정상회의에서는 식량안보 및 국제금융 공조 분야에서 ASEAN+3 차원의 협력 강화를 긍정 평가하고, ASEAN+3의 미래 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또 프놈펜 체류기간중 동포간담회 참석 및 관련 정상들과 함께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협상 출범 선언 등의 일정이 준비돼 있다.

    특히 이 기간에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UAE를 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칼리파(Sheikh Khalifa)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모하메드(Sheikh Mohammed) 아부다비 왕세자와 바라카(Barakah) 원전 1·2호기 착공식 및 왕세자 주최 만찬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