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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제7기동군단이 9월 13일 경기 포천의 ‘승진훈련장’에서 ‘통합화력전투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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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화력전투훈련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공지합동훈련장 ‘승진훈련장’에서 7군단장 주관으로 열렸다. 훈련은 첨단화기별 위력사격, 기동군단의 공격작전 및 사격 순으로 50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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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력사격에는 육군의 K1A1전차와 자주 대공포 비호, K-21보병전투장갑차, K-136 ‘구룡’ 다련장 로켓, K-9 자주포, AH-1S ‘코브라’ 공격헬기 등 15종 132대의 장비와 17개 부대 1,5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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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육군의 통합화력시범을 보러 온 시민들. 대부분이 군대를 다녀온 우리나라 국민이라고 해도 실제 포탄과 폭탄을 제대로 쏘는 모습은 자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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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화력시범에는 이들 시민들 외에도  말레이시아 육군참모총장과 태국 육군참모차장 등 외국군 수뇌부와 경기 지역 지자체장, 지역주민, 안보 단체 회원, 자매결연기관, 초·중·고교 학생 등 2,000여 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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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7군단은 우리 군 최초이자 유일한 기동군단으로 제대로 된 '창' 역할을 한다. 이날 화력시범에서 '교두보 확보'라는 역할을 맡은 7군단 ‘강습연대’는 7군단이 자랑하는 '무기'다.

    7군단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시에 주한미군 제2사단도 함께 지휘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기동군단'은 그 자체를 전력화하는데만도 수 조 원의 비용이 든다. 2차 대전 때처럼 기갑 전력과 차량만으로는 제대로 싸울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정부예산이 '이상한 곳'으로 새지만 않는다 해도 이런 '기동군단'을 하나 정도는 더 창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