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창중 칼럼세상>

    ‘강기갑’으로 물타기하는 ‘종북(從北) 기만극’

  • 종북세력의 집권만은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막아야 한다고 결단한 국민이라면 정말 정신 확실히 차리고 똑바로 지켜봐야 할 상황이 또 닥쳐오고 있다! 민주통합당 대표 이해찬과 통합진보당 대표 강기갑이 어제 국회에서 만나 이번 대선에서 '묻지마 야권연대'를 재개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서로 주거니 받거니 ‘강기갑’이라는 신당권파가 당대표를 맡게 되면 종북과는 완전히 무관한 정당으로 재탄생이라도 하는 것처럼 교묘한 여론전을 펴왔다. 강기갑이 주사파 NL계에 소속된 적이 없다 해서 과연 그가 종북좌파가 아니다?

    종북좌파 세력들은 이석기, 김재연이 금배지 포기하지 않고 떼쓰는데 대해 지긋지긋해 하는 여론을 절묘하게 파고들었다. 강기갑 내세워 이들의 제명을 추진하게 함으로써 ‘강기갑’을 마치 종북 청산의 화신이라도 되는 양 정말 지능적으로 여론을 형성하고 조작해왔다.

    강기갑의 당대표 당선→그래서 민주당과 진보당의 종북논쟁은 이제 끝? 여론·상징 조작으로 논점을 흐리고 회피하고, 국면을 전환하는 기술은 그야말로 달인들! 보수우파는 발 벗고도 따라가지 못한다.

    이석기, 김재연의 반대쪽에 있으면 탈(脫)종북? 강기갑, 심상정, 노회찬이 ‘애국가’ 부른 게 종북노선과의 완전한 결별? 종북 버리고 개과천선(改過遷善)? 결코 그렇지 않다!

    껍질에 초록색 줄그은 수박들! 지금 국민이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는데, 자칫 이렇게 넘어가다간, 지난번 총선에서 여의도에 ‘종북국회’ 만든데 이어→이번 대선에선 ‘종북 대통령’ 세우고→차기 대통령 임기 안에 대한민국은 북한과 ‘연방제 통일’로 직행!

    국민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또 민주당과 진보당이 노리는 야권연대의 함정에 혹하고 빠지게 되면 이런 결과!

    강기갑이 왜 종북노선인가? 그가 젊은 시절 NL이고 PD고 한 것 따질 것도 없이 종북의 원조인 ‘민주노동당’의 골수분자! ‘민주노동당’ 대표까지 지낸. 이번에 은근슬쩍 이석기, 김재연 파동 빌려 타고 ‘몸 세탁’해 종북 아닌 척 하며 ‘통합진보당’ 대표로 돌아온 것에 불과할 뿐!

    자기 입으로 뱉어놓은 말들의 극히 일부만 기억해 보면 그의 정체가 벗겨진다. 천안함 폭침 때? 민주노동당 대표 강기갑, “한·미 군사훈련 과정이라 미군이 많을 걸 알고 있을 것”?

    미군이 군사훈련하다가 천안함을 ‘오폭’했다는 주장. “수구세력이 대북 증오감을 부추기고 있다”고도 했다.

    영결식 때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가 강기갑한테 쫓아가 “의원님, 북한에 왜 퍼주십니까.…이북놈들이 죽였어요”라고 땅을 치며 통곡하자, 강기갑은 다음날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북한 소행으로 몰아가기 때문에 그런 말씀한 것”이라고.


  • 강기갑에 대해 한복 입고 턱수염·콧수염 기르고 다니는 기인(奇人) 정도로만 생각하면 큰 일 난다. 음흉하고 싸가지 없는 종북!

  • 강기갑은 지금으로부터 30년도 훨씬 넘은 시절, 징병검사 때 ‘우(右)고관절 습관성 탈구’라는 희한한 질병 찾아내 군대 가지 않은 사람.(문화일보 2010년 12월15일자 시론-윤창중 논설위원 ‘’썩은 여의도‘ 물갈이 혁명“) 그 병은 오른쪽 엉덩이와 허벅지를 연결하는 고관절이 습관적으로 빠졌다 들어갔다 하는 것. 그 고관절 갖고 농사졌다는 농민운동가이고, 국회에서 탁자위로 성큼 올라가 깡충깡충 공중부양하고 쇠봉으로 국회 방호요원들 쫓아내려 했던 사람.

    민주당은 원래 종북이 아닌데도 지난번 총선 때 통합민주당과 야권연대해 종북이라는 ‘덤터기’를 썼다는 것도 완전한 억지-천안함 폭침 때 원내대표 박지원? “북한 공격 가능성은 낮다. 민주정부 10년 지나면서 국민은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이명박 정권이 ‘조작’했다는 말! 북한 정권의 조작설과 똑같이.

    한 두명 실언한 것도 아니고 떼거리로 나서서 북한의 조작설을 옹호! 정동영, 박영선, 김효석, 이종걸…당대표 정세균은 “북한 연루설은 정치적으로 이용해보려는 속셈.” 이런 정세균이 대권 도전하겠다고 나서는 민주당!  초록은 동색(同色)!

    국민이 이번 대선에서 예리한 판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또 야권연대라는 ‘종북 기만극’에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을 향해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범하는 것! 호소한다!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정치평론가/전 문화일보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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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알림:  윤창중 칼럼세상 독자 여러분의 사색을 돕기위해 당시의 칼럼 2건을 첨부합니다.

    문화일보 시론/게재 일자 : 2010년 12월 15일(水) 

    ‘썩은 여의도’ 물갈이 革命

    윤창중 논설위원

    국민의 심장(心臟)에 호소한다. 아는가? 여의도 국회 집단이 군대 안간 기피자들의 집합소라는 사실을. 입에 국민을 달고 살면서도 실은 새파랗게 젊었던 시절 감히 군 기피라는 반역에 성공해 승승장구해온 출세지상주의자들의 도래지라는 사실을. 김정일의 무자비한 연평도 포격, 그 화염 속에서도 나라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는 저 금배지들. 그들의 사유체계, 그들의 두뇌 속에는 과연 ‘무엇’이 충전돼 있기에 저럴까? 일관되게 관통하는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국회의원 297명 중 여성의원 45명을 뺀 남자 국회의원 252명의 병역을 뒤졌다. 병무청 홈페이지→‘국민마당’→‘공직자 등 병역사항 공개’로 차례로 들어가 이름과 직장을 하나하나 두들겨 넣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토닥토닥… 억! ‘면제-질병·우(右)고관절 습관성 탈구’. 고관절? 엉덩이·허벅지 연결 관절이 습관적으로 빠졌다 들어갔다하는 사람이 탁자 위에 깡충깡충 뛰어오르는 유연한 근력의 힘으로 공중부양의 묘기를? 쇠봉을 휘두르며 어깨가 떡 벌어진 국회 방호 요원들을 위협해! 길바닥에 넘어진 음식물 쓰레기통이 토해낸 ‘것’들을 보는 것 같아 고개를 돌렸다.

    한나라당을 자판에 두드릴 땐 절망하고 싶었다. 전체 171명 중 남자 의원 148명, 그 중 25명이 병역 면제자로 튀어나왔다. 우수수∼
    대통령의 형 이상득? 입대 당일 제대. 별 희한한 군대 다 있다. 고승덕→김재경→박대해→박준선→성윤환→신상진→안상수→원희룡→윤영→윤진식→이인기→이춘식→이한구→이해봉→정의화→정태근→조문환→조진래→조해진→진성호→허태열→홍일표, 모두 질병·고령·수형(受刑) 등으로 면제받았단다.
    이종구·정갑윤도 입대 당일 제대.
    방위·의병 명단(25명):김광림→김무성→김정권→김정훈→김충환→박종근→배영식→백성운→서상기→신영수→이군현→이범관→이상권→이성헌→이종혁→이주영→이진복→조전혁→주광덕→최경환→최구식→허원제→홍정욱→홍준표→황영철.
    한나라당 내 쟁쟁한 금배지들이 이 정도, 가증스럽다. 왜 웰빙 체질의 무늬만 보수우파 정당인지를 보여주는 근본 원인을 찾았다고 보지 않는가? 보온병 들고 포탄이라고 놀라는!

    민주당, 이유들도 똑같다. 전체 의원 86명 중 73명, 그 중 면제자(13명);강기정-강봉균-강창일-김부겸-김영환-김충조-김효석-노영민-백원우-백재현-정범구-최규식-최재성. 방위 등 소집해제자(11명);김동철 김성곤 김진표 문학진 박병석 우윤근 유선호 이용섭 조영택 최규성 최인기. 의사당에 대고 도끼질했던 근육남(男) 문학진은 ‘독자(獨子) 방위’였다. 자유선진당 김용구, 진보신당 조승수, 무소속 최연희도 면제-창조한국당 유원일·무소속 유성엽도 방위다.

    이명박 정권의 대한민국 지도층. 대통령→국무총리→국가정보원장→한나라당 당대표→사무총장으로 연결되는 ‘군 면제 시리즈’. 여기에 여의도까지 면제자와 보충역이 득실득실 차고 넘친다. 환경부장관 이만의는 8년 동안 군대 가지 않으려하다가 결국 ‘장기대기’로 소집면제,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도 7년 간 피해다니다가 ‘장기대기’로 소집면제받았다. 정말 대단하다! 대한민국 기득권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그 실체(實體)가 부패·부정·편법·도덕불감증의 극에 이르고 있으니 천안함·연평도 사태를 당하게 되는 것! 자연수명이 얼마남지 않은 듯한 몰골의 김정일, 그가 이끄는 ‘병영국가’ 북한한테 깨지고야 마는 것!

    연평도 포탄의 화염 속에서도 끓는 피를 억누르지 못해 해병대에 자원하는 애국적 청년들이 지도층이 되는 나라가 아니라, 병원 찾아다니며 고도근시 진단서 만들고 어깨라도 빼서 X레이·MRI 찍어다가 어떻게든 군대 빠진 기회주의자들이 지도층이 되는 나라가 되어가는 것, 이를 ‘국민의 손’으로 종말을 고하게 하자! 2012년 4월 총선에서 ‘썩은 여의도’에 대한 물갈이 혁명을 시작으로 국민의 손으로 이뤄내자. 그해 12월 대선에서 새 대통령을 뽑자.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도도히 대세가 되어 흐르는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 국민의 ‘위대한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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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일보 시론/게재 일자 : 2010년 05월 12일(水) 

    여의도 ‘친북族’   

    윤창중 논설위원

    살이 떨린다! 대한민국 초계함이 두 동강 나버린 국가 안보 파산 사태 앞에서도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 빨대 꽂고 국민 혈세 받아쓰며 노골적으로 김정일 전위대 역할을 하는 저 금배지들의 정체(正體)를 똑바로 목도하면서. 살이 떨리는 분노를! 천안함 사태가 터지자마자 본색을 드러낸 금배지 ‘친북족(親北族)’. 천안함 사태는 ‘김정일 패밀리’가 여의도 정치권 착근에 성공한 현실을 보태고 뺄 것도 없이 확인시켜줬다.

    거대한 김정일 교두보! 잊어서는 안된다! 저 친북족들이 김정일을 두둔하느라 어떻게 발버둥쳤는지.

    기록은 무섭게 남는다.
    이들의 김정일 편들기·친북·반미 발언의 100분의 1, 1000분의 1만 되살려본다.
    ①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사태 직후 용수철처럼 튕겨나와 뭐? “북한 공격 가능성은 낮다”? “민주정부 10년 지나면서 국민은 속아넘어가지 않는다”? 무섭게 편들었다. “미국과 중국은 결국 6자회담으로 돌아갈 것”? 천안함 때리고 6자회담으로 돌아가려는 김정일의 복심(腹心)! 김정일 대변인!

    ②정동영. “서해를 평화협력특별지대로 만들기로 했던 10·4선언을 물거품으로 만든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정책의 실패가 비극의 원인”? MB 잘못이라는 것! 기가 막힌다. “주적론 부활은 전쟁불사론과 마찬가지다.” “북한에 당했다고 주장할 염치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가슴에 손을 얹고 부끄러워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심장에 손을 얹고 퇴장해야 할 사람은 정동영! 고정간첩, 비전향장기수가 하는 소리인 줄 착각할 뻔.

    ③민주노동당 대표 강기갑. “한·미 군사훈련 과정이라 미군이 많은 걸 알고 있을 것”? 시간 장소 가리지 않고 미군 오폭설이다. “수구세력들이 대북 증오감을 부추기고 있다.” 더 이상 논하고 싶지도 않다.

    ④민주당 박영선. “인터넷에서는 미군 잠수함의 오폭 가능성을 제기하는 데, 대응책은?” ‘인터넷 괴담’을 팔아 김정일을 옹호하는 야비함. 대한민국 국회의원이여!
    ⑤민주당 김효석. “좌초와 피로파괴가 겹쳤다. 두고보면 여러곳에서 양심선언이 있을 수 있다.” 뉴 민주당 플랜을 만든 주인공의 실체가 이거다. 양심선언 나왔나?
    ⑥민주당 이종걸. 침몰 직후 실종자 가족을 팔아 뭐? “천안함이 작전 수행 중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 김정일 편들기, 눈물겹다.

    ⑦국민참여당 유시민. “북한 어뢰설은 근거없이 원인을 주장하는 것”? 염장을 지르는 덴 정말 이골 난 달인이다.
    ⑧민주당 이강래. “북한 소행으로 단정하려는 건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선동 정치다. 6자회담을 열어야 한다.” 대놓고 김정일 편들기.
    ⑨민주당 천정배. “이명박 정권과 보수언론이 증거 하나 없이 북한 어뢰 공격을 기정사실화하는 의도는 신북풍 뒤에 숨어 이득을 보려는 간악한 술수.” 전직 법무장관의 발언.
    ⑩당대표 정세균. “북한 연루설은 정치적으로 이용해보려는 속셈”? 어이쿠, 끝없는 북풍타령.

    단언컨대, 여의도 ‘친북족’은 북한 정권의 40여년에 걸친 ‘남조선혁명전략’의 성과다. 남조선혁명전략? 김일성과 김정일은 1964년 2월 조선노동당 제4기 제8차 전원회의 결의로 스탈린이 쓴 ‘레닌주의의 기초’를 그대로 베낀 ‘남조선혁명전략’을 확정한다. 대한민국 정치권에 친북세력의 진출을 도와 총선과 대선을 좌지우지하면서 대한민국을 손대지 않고 삼킨다는 것! 1987년 민주화 이후 6·25 때 우파에 의해 피해 본 제2세대 좌파 세력, 주체사상에 세뇌된 올드 운동권, 386세력의 본격적인 정계 진출은 남조선혁명전략과의 연계다. 국회의원 299명 중 최소한 3분의 1, 90여명은 북한 조선로동당의 ‘여의도 분소’ 역할을 하는 세력이라는 분석은 억측이 아니다. 결코!

    MB는 주적(主敵)을 세워 목숨 걸고 싸워라!
    밖으로는 김정일을, 안으로는 친북족을 상대로.
    천안함 사태와 친북족의 활보는 김정일 버르장머리를 확확 뜯어고치고 친북세력을 발끝까지 청소하라고 꾹꾹 눌러 찍은 유권자의 열망을 배신한 자업자득!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아침이슬’ 들었다? 실없는 중도실용론으로 ‘김정일 사당패’들에게 문약하게 비쳤기 때문. 김정일과 친북족을 상대로 외로운 결단을 내려라! 타이밍은 오는 20일 증거 발표와 맞춰야. 그걸 회피하면 청와대 앞에 ‘명박산성’을 쳐야 했던 사태보다 더 엄중한 상황이 임기중에 반드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