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는 고향은 부산 이지만 우연한 이유에 의하여 제주에서 청년시절부터 지금까지 25년을 살아온 제주도민 이자 제주도가 제2의 고향이 되었다. 제주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맑고 깨끗한 물과 공기, 심성이 착하고 생활력이 강하며 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많은 아름다운 섬 이다.

    그런데 요즘 각종언론 매체에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강정마을 사람들과 제주도민의 진실과는 상반된 내용들이 난무하고 있고 이를 순수한 목적으로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이득을 목적으로 활용 하고자 하는 세력들에 의하여 짓밟힌 제주를 보면서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다.

    제주에서는 4,3사건이라는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있으며 그 사건으로 인하여 고통을 당한 장본인이나 희생당한 가족의 후손들이 아직도 생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또다시 외부세력에 의해 제주도가 희생 당 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마저 든다.

    제주 4,3사건은 소련의 지원을 받던 좌익세력들이 한반도의 남쪽을 통치하던 미군정과 남한정부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침투하여 순진한 도민들을 폭동의 희생양으로 만든 사건이다. 좌익세력의 공작에 의해 아무런 이유도 모르면서 같은 도민끼리 죽창을 들고 싸워야 했고 친인척을 죽일 수 밖에 없는 슬픈 역사를 만든 것이 외부세력들의 패악질 이었다.

    그런데 정작 제주도민들의 70%는 제주 민군복합 관광 미항을 건설 하는것에 찬성하고 그로 인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창출, 외국 관광객 유치에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외부세력들이 제주를 점령하여 반대투쟁을 주도하여 강정마을 마저 이해관계에 따라서 마을사람, 친인척들이 원수지간이 되고 말았다.

    제주 해군기지건설은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남쪽해역의 안정성과 대양해군을 목적으로 군사기지인 순수한 해군기지 건설을 목적으로 추진한 국방부 사업 이었다. 그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한명숙을 비롯한 종북세력들과 과거 열린우리당(현 민통당)의원들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고 제주도민의 의견을 무시하면서 군사기지를 만들려 했던 장본인들이다.

    그런데 이제와 야당이 되었다고 제주도민의 눈물 운운하며 그들이 건설하고자 했던 군사기지를 제주도민의 의견을 반영한 이명박 정부의 민군 복합관관 미항 반대투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제주도민을 우롱하는 수준을 넘어 바보 취급하는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

    사실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해군기지 건설지역은 제주남원읍 강정마을이 아니라 제주대정읍 화순마을이었다. 이때는 순수한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주장하고 투쟁 한 것이 마을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들어 관광의 섬, 평화섬에 해군기지 보다는 크루즈 선박이 접항할수 있는 세계적인 민군복합 관광미항으로 정책을 수정하고 위치도 남원읍 강정마을의 지역주민의 유치 찬성투표로 결정하게 되었던 것이다.

    지금 강정마을에 가보면 정치판에 출마하려는 몇명의 마을사람과 천주교 정의사제단 소속신부, 중앙정당의 공천을 받는 야당소속 도의원 외에는 모두가 육지(도시사람을 지칭하는 제주말)에서 투입된 종북좌파단체의 투쟁요원 들이다. 유치를 원했던 강정마을 주민들과 제주도민들의 진실이 외곡되고 정치적 목적에 의해 이용당하는 것을 반대하고 공사를 하루 빨리 마무리 짓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이 우리 도민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제 대법원의 확정 판결까지 난 국책사업을 가지고 국력을 소비할 것이 아니라 외부세력들은 제발 제주를 떠나주기 제주도민과 강정마을 사람들은 원하고 있다. 이문제도 우리들끼리 해결을 해야만 좀 더 발전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고 제주도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탄생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우선 제주도민에게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다. 정치적 목적에 따라 진실을 뒤집어 가며 제주도민을 이용 하려는 의도가 무엇이지 그때 강력히 추진하려 했던 대양해군용 군사 기지항 건설을 위해 제주도민의 의견을 왜 무시 했는지에 대하여 답하지 않으면 한명숙은 더 이상 제주도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없을 것이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