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0으로 구성한 블랙 이글스, 英에어쇼에서 '대활약'英와딩턴 에어쇼에서는 '베스트 팀'으로 선정돼 시상
  • "하늘 속에 내가 있다!"

    영국 와딩턴 에어쇼, 판보로 에어쇼에 데뷔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 조종사들이 외쳤을 법한 말이다.

    공군이 블랙이글스 팀과 함께 하늘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 "셀카가 이 정도는 돼야지~!"

    공군 블랙이글스의 T-50 편대가 이륙 중이다. T-50은 美록히드 마틴社의 지원을 받아 한국우주항공(KAI)이 개발한 국산 초음속 훈련기다. 기존의 F-5 전투기보다 더 우수한 운동성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다.

  • 편대 비행 중인 블랙이글스의 T-50. 그리 높지 않은 고도에서 에어쇼 관람객들을 위해 형형색색의 연기를 내뿜고 있다. T-50 아래 활주로에 점점이 보이는 게 사람이다.

  • 급상승 중인 블랙이글스의 T-50. 보기에는 멋있고 재미있을 것 같지만 이렇게 비행할 때는 원심력과 중력 때문에 자기 몸무게의 몇 배에 달하는 중량감을 이겨야 한다.

  • "윽! 한 바퀴 돌았다!"

    블랙이글스의 T-50이 360도 회전하는 모습을 연속촬영했다. 사진을 촬영한 사람이 조종사가 아니었다면 꽤 고생했을 듯 하다.

  • 360도 회전한 뒤 다시 급상승하는 블랙이글스의 T-50 편대.

    블랙이글스는 공군에서 최고의 조종기량을 가진 조종사들이 모여 있다. 세계 강대국들 대부분은 블랙이글스와 같은 특수비행팀으로 자국 공군의 기량을 과시한다.

  • "이제 뭐가 좀 보이는 듯…."

    블랙이글스 T-50 편재가 다시 대형을 맞춰 비행하려 하고 있다.

  • 에어쇼가 열리는 비행장 위를 날으는 블랙이글스 T-50 편대. 아래 에어쇼에 출품한 각종 항공기들이 장난감처럼 보인다.

  • T-50의 콕핏(Cockpit. 조종석)에서 본 다른 T-50 들의 모습. 시야가 무척 넓다. F-14 이후 개발되는 전투기들은 시야가 매우 좋은 편이다.  

  • 또 한 번의 셀카! 진짜 '셀카'라면 대단한 조종사다. '블랙이글스'답다.

  • 편대비행 중인 T-50 조종사가 다른 T-50을 쳐다보고 있다. 참고로 T-50의 날개 끝에 달린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은 전투용이 아니다.

  • 지금까지의 사진은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부터 7월 1일까지 영국 와딩턴 공군기지에서 열린 와딩턴 국제에어쇼에서 우리 공군 블랙이글스가 펼친 묘기다.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스는 '에어쇼 디스플레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7월 2일에는 영국 공군참모총장 스테판 달튼(Sir. Stephen Dalton) 대장으로부터 최우수 에어쇼상 트로피를 받았다.

    역시 비행기만 좋다고 최고의 공군이 되는 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