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해크니 마쉬스'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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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명 '곰 잡아먹는 괴수'로 알려진 정체 불명의 짐승이 카메라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떠도는 이 사진은 영국의 한 대학생이 런던 동부 해크니 마쉬스(Hackney Marshes) 숲 속에서 우연히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에는 몸집이 거대하고 온 몸에 검은 털이 난 괴수가 무언가를 뜯어 먹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문제의 '괴수'를 촬영한 이 대학생은 "얼마 전 이 곳에서 '곰을 잡아먹는 괴수'와 마주쳤다"며 "커다란 몸집의 괴물을 보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잠시 후 괴수는 사라졌다"고 증언했다.

  • 사실 이 숲은 30여년 전에도 곰 2마리의 사체가 발견돼 영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곳이다. 당시 일부 지역민들이 "사람보다 몸 집이 큰 괴물이 숲 속에 존재한다"며 "필히 '곰 잡아먹는 괴수'가 나타난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해 경찰까지 출동, 숲 속 전체를 뒤지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해당 사진을 접한 동물 전문가들은 "사진만 갖고선 진위 여부를 가리기 힘들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곰 잡아먹는 괴수'가 나타났다는 뉴스에 "곰보다 상위에 있는 짐승이 있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곰 잡아먹는 괴수? 이름만 들어도 덜덜..", "분명 네시처럼 상상속의 동물일 것", "곰 잡아먹는 괴수가 아니라, 개라는 얘기도 있던데..", "내가 보기엔 그냥 곰 같다", "곰 잡아먹는 괴수인지, 곰에게 잡아먹히는 괴수인지 어떻게 알아?", "딱 봐도 합성사진..", "곰 잡아먹는 괴수가 진짜라면 해외토픽감"이란 다양한 댓글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