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앰배서더, 프렌치 크리스마스 문화예술체험행사 외교관 꿈꾸는 어린이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각광
  • "우와~ '갈레트'에서 도자기 인형이 나왔으니까 제가 왕이 되는 거예요?"

    지난 16일 '주니어 앰배서더'가 'CSP111 ART SPACE'에서 개최한 프렌치 크리스마스 문화예술체험 행사 중 흘러 나온 탄성이다. 이 행사에는 프랑스 출신 예술가들과 프레데릭 땅봉 프랑스관광청장이 함께 했다.

    프랑스에서는 왕의 케이크라고 불리는 '갈레뜨'에 아기 예수와 동방박사와 관련된 도자기 인형 등을 넣어, 이 조각이 들어 있는 부분을 먹게 되는 사람이 그날 밤의 왕이나 여왕으로 선택되게 되는데, 이를 행사에서 재현한 것.

    입학사정관제도가 새로운 입시전형으로 떠오르고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어떻게 자녀를 스스로 학습하도록 유도해야 할 지에 대한 학부모의 근심도 날로 깊어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아이의 꿈과 열정 그리고 진로를 고려한 자기주도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충고를 하고 있는 가운데, 외교관이나 UN 반기문 총장의 꿈을 꾸는 아이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바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정부기관 인증 어린이 문화대사 양성 국제교류프로그램 '주니어 앰배서더'가 그 주인공이다.

    '주니어 앰배서더'는 창의적인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매달 외국정부기관 또는 예술가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는 세계의 역사, 지리, 문화에 대한 기본상식과 각 국가의 발전 원동력이 되고 있는 문화예술 그리고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통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모든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인증시험에 합격한 어린이는 외국정부기관이 직접 수여하는 어린이 문화대사 임명장을 받을 수 있어 어렸을 때부터 자긍심을 가지고 외교관으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다.

    '주니어 앰배서더'는 이미 지난 9월, 11월에도 스위스대사관, 영국문화원, 프랑스관광청, 이탈리아정부관광청, 스위스관광청과 함께 하는 문화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이날 개최된 행사도 프랑스관광청장과 함께하는 프랑스식 크리스마스 파티 외에도, 홍익대 미대 교수이자 아시아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화가인 신종식 화백의 개인전 작품 해설과, 어린이들이 프랑스 출신 예술가와 직접 공동작품을 만들어 보는 이색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한 어린이 및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학부모 박형옥씨는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해지면서 외교관을 꿈꾸는 아이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는 홍대 미대 교수님과 프랑스 출신 예술가로부터 직접 수업도 받고, 프랑스관광청장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프랑스 문화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가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니어 앰배서더' 손희승 팀장은 "외교관을 꿈꾸는 아이들에게는 세계 문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창의력을 키우며 글로벌 리더십을 갖도록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주한대사관의 외교관이나 외국정부기관 관계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러한 문화적 교류는 아이 스스로 꿈에 대한 의지를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니어 앰배서더' 프로그램의 문화예술체험행사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www.juniorambassador.org)를 통해 확인,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