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인권단체들의 연합체인 '북한 반인도범죄 철폐 국제연대(ICNK)'는 6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신숙자 모녀 구출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반인도 범죄 심판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신숙자씨의 남편 오길남씨는 캠페인에서 "신숙자 모녀의 송환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주셨으면 좋겠다"며 "아내와 두 딸에게 연대의 정을 주기 위한 서명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신숙자 모녀는 가장인 오씨를 따라 1985년 북한으로 넘어갔고, 오씨가 북한을 탈출한 1986년 이후 장기간 요덕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ICNK는 이날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 휴먼라이츠워치(HRW) 등 ICNK의 회원단체가 같은 캠페인을 미국 뉴욕의 유엔 북한대표부, 일본 조총련 본부, 영국의 북한대사관 앞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벌이고 납북자 송환, 정치범수용소 해체를 촉구하는 편지를 북한대사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