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 사이트 폭증, 정밀대처토록 하겠다”
  • ▲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지난 1985년 독일 거주 중 북한으로 넘어갔다가 요덕수용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진 신숙자씨 문제에 대해 “통영의 딸 문제는 통일부의 중요 관심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

    류 장관은 20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감에서 ‘신씨 등에 대한 송환요구를 할 것이냐’는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지만 우리가 신씨를 직접 보호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선 말을 못한다”고 답변했다.

    류 장관은 또 윤상현 의원이 제기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문제에 대해 “정치범 수용소 뿐 아니라 북한 내 모든 인권침해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에 대해 “금강산 재산몰수 조치가 북한 당국에 의해 이뤄졌기 때문에 당국의 확실한 의사표명과 재발방지 보장 약속이 있어야 해결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단체의 얘기만 믿고 국민의 생명을 좌우하는 결정을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친북 사이트 증가 추세에 언급한 뒤 “그런 경향을 잘 알고 있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정밀대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