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예방 요령 제시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여름 휴가철 식중독이 해안 및 산간지역 등 피서지에서 많이 발생한다면서 여행지별로 지켜야 할 '식중독 예방 요령'을 제시했다.

    바닷가 = 우선 바닷가에서는 직접 잡은 어패류는 반드시 깨끗한 수돗물로 2-3회 씻어 조리해 먹고, 장염비브리오균이 많이 있는 내장 및 아가미 부위는 가급적 제거하고 먹는다.

    캠핑장 = 캠프장에서는 식품의 냉장·냉동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준비한 식재료는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섭취한다. 또 미생물의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익히지 않은 고기와 과일, 야채류를 서로 닿지 않게 분리해 보관한다.

    바비큐 등을 먹을 때는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 먹는다. 중심 기준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생고기를 집을 때 사용한 젓가락은 바로 다른 음식 섭취나 조리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계곡 = 계곡에서는 민물고기 및 민물 패류가 기생충의 중간숙주인 만큼 섭취를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잘 익혀서 먹는다. 지하수나 샘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신다.

    = 산에서는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하거나 독버섯을 식용으로 오인해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야생식물은 채취나 섭취를 자제한다. 산나물은 고유의 독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로 처리해 먹는다.

    식약청은 2학기 개학에 맞춰 '식중독 예방 전국 합동점검'을 내달 29일부터 9월9일까지 실시한다.

    전국 지자체, 지방교육청 및 지방식약청이 참여하는 이번 합동점검은 학교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학교 급식을 제공하는 도시락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