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시 직원들이 전면세금급식 주민투표 서명부를 검증하는 모습ⓒ뉴데일리
    ▲ 서울시 직원들이 전면세금급식 주민투표 서명부를 검증하는 모습ⓒ뉴데일리

    전면 세금급식을 반대하는 주민투표 서명부 검증 작업 과정에서 부정 서명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민주당에 대해 서울시가 발끈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8일 서울 시내 초ㆍ중학교의 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대한 찬반을 묻기 위해 청구된 주민투표 서명부 검증 문제 등과 관련, 민주당과 민주당 시의회가 정치 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흠집 내려는 민주당, 민주당 시의원 등 일부의 매도가 점차 심해져 서울시 주민투표 선거일정 행정관리에 지장을 줄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민주당이 앞장서 그 과정을 마치기도 전에 불법 운운하며 절차 진행을 방해하는 것은 정정당당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민주당은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지 말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며 "오류를 골라내는 당연한 절차를 침소봉대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최종 유무효 서명이 확정될 때까지 겸허하게 기다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주까지 자체적으로 전산 검증 작업을 벌이고 10일까지 주민투표 열람과 이의 신청을 받아 유무효 투표권자를 가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