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반복되는 '진실 게임'‥누구 말이 진짜?
  • 지난해 11월 열애설 보도로 한 차례 진통을 겪었던 그룹 신화의 전진(31)과 배우 채민서(30)가 이번엔 '결별설'로 다시금 진실 공방을 벌일 태세다.

    채민서는 7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진과 헤어진 게 사실"이라고 밝힌 뒤 "최근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며 결별 사실을 언급했다.

    채민서는 "얼마 전까지 드라마와 스타화보 찍는 등 나름대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는데 (전)진이 오빠는 알다시피 공익근무요원이라 활동에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며 "서로 바쁘다보니 소홀해졌던거 같다"고 헤어진 사유를 설명했다.

  • 보도에 따르면 전진과 채민서는 지난해 9월 중순 한 지인의 소개로 만남을 가진 뒤부터 서울 압구정동 실내 포장마차 등지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각자의 스케줄과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7개월 만에 결별을 택하게 된 것이라고.

    그러나 "전진과 한동안 연인 사이로 지내다 최근 관계를 청산했다"고 밝힌 채민서와는 달리 전진 측은 "채민서가 자꾸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전진과 채민서는 지인 여러 명과 더불어 식사를 두 차례 했을 뿐, 친구 이상 그 이하의 관계도 아니"라고 부인했다.

    전진의 한 측근은 7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갑자기 이런 보도가 또 나와 매우 당황스럽다"며 "채민서가 왜 이런 인터뷰를 했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지난해와 똑같은 양상이 되풀이 되고 있다. 당시에도 열애설 보도 직후 전진 뿐 아니라 채민서 소속사 측에도 거듭 확인한 결과, 두 명 다 열애는 아니라고 강력 부인 바 있다"고 강조하며 "사귄 적도 없는데 이번엔 결별했다는 주장을 하니 황당할 따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측근은 "채민서씨가 지난해에도 마치 사귄 사실이 있는 것처럼 구체적인 정황까지 밝혔는데, 해당 기사를 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다"며 "자꾸만 이런 루머가 기사화 돼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끝으로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항의를 하려고 해도 채민서씨가 단독으로 연예 활동을 벌이고 있어 연락이 잘 닿지 않고 있다"며 "일단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대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은 지난해 10월 논산훈련소에 입소,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서울 모처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채민서는 현재 SBS 일일드라마 '여자를 몰라'에 여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