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일 서울광장에 한-네덜란드 수교 5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가 서울광장에 기증한 튤립이 활짝 펴 지나는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4일 서울광장에 한-네덜란드 수교 5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가 서울광장에 기증한 튤립이 활짝 펴 지나는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광장에 네덜란드에서 온 튤립 7000송이가 활짝 핀다. 네덜란드가 수교 50주년을 맞아 서울시에 기증한 선물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오전 폴 멘크벨트(Paul Menkveld) 주한 네덜란드 대사와 만나 튤립 7000송이 기증식을 갖고, 양국 우호관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네덜란드어과 학생 2명이 네덜란드 민속 의상을 입고 튤립꽃바구니를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이미 서울시는 기증받은 튤립 7000송이를 지난달 22일 서울광장에 식재했으며, 4월 중순이면 꽃망울을 터트려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세계적인 에코시티인 암스테르담에 많은 관심이 있다”며 “서울광장에 튤립이 피면 서울시민과 함께 감상하며 좋은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