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천안함 1주기를 앞두고 민주당 측이 제기하는 갖가지 의혹과 변명을 정면 비판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moonsoo4u)에 게시한 글을 통해 "아직도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현실"이라며 "울분을 삭히고 이성적 대응만을 강조하기엔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감정의 고뇌가 크다"고 말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최근 또다시 천안함 폭침 원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정조준이다.

    앞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4일 "아직까지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국민도, 세계적인 학자들도 의혹을 갖고 있다"며 "민주당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북한의 소행이다, 아니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천안함 1주기가 더욱 슬픈 것은 돌아오지 않는 그대들이 가슴 한 켠에 새겨져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그대들의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던 약속이 더욱 슬프게만 느껴진다"며 민주당을 에둘러 비판했다.